따뜻한 슬픔                      조병준 | 샨티 | 2007 | 청소년
시인 조병준이 국내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찍고 쓴 사진과 글을 엮은 것으로, 일상 곳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사진과 시를 통해 슬프면서도 따뜻함이 묻어나고 그의 시가 그러하듯이 사진 속에서 생의 한순간을 감동적으로 담아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죽음을 앞에 둔 환자들이 서로 기댄 등, 팔짱을 끼고 걷는 노부부, 돌 틈에 피어난 풀 한포기 등 사진을 보다 보면 일상의 작은 것들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외로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서 김유경>

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 2008 | 일반
이 책에서 작가는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찾고자하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소중한 인생을 살아가는 지침을 스스로 깨닫게 한다.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삶의 영감을 제공하고 있는 파울로 코엘료는 다양하면서도 때로 혼란스러웠지만 폭넓은 인생의 길을 걸어왔다. 그가 겪은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와 예술의 경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과 어떻게 이 세상에서 연대해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동안 발간되었던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보다는 부담 없이 쉽게 읽히고 공감할 수 있는 책으로 희망적이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서 유진희>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 열림원 | 2008  | 테마 : 성장소설     
전쟁과 테러의 그림자 속 아프가니스탄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성장소설로 암울한 현실 속을 살아가는 주인공인 소년 아미르의 우정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우회적이지만 박진감 있고 생생하게 나타낸 책이다. 특히 아미르와 하산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존재하고 있는 인종간의 갈등을 보여주면서도 둘의 어릴 적 모습들은 인간적이고 따뜻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작가는 어린 시절 등장인물을 통해 인간의 내면의 모습을 진지하면서 아름답게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보았을 양심의 가책과 실수, 그것을 반성하는 과정을 독자에게 감동적으로 전해주었다. <사서 여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