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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안심시간, 아이의 성장시간

육아종합지원센터 시간제 보육실, 수내동 이어 중앙동에도 개소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1/24 [12:5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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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제 보육실 수내점     © 비전성남
누가 몇 시간만 아기 좀 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기를 키우는 엄마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아기 엄마들을 위해 시간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필요한 만큼 편리하게 시간제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맞춤형 보육서비스다.
취업을 위해 공부 중이거나 시간제로 일하는 등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자 하는 여성은 물론, 병원을 가거나 운동을 하는 등 일정한 시간에 돌봄이 필요한 경우, 부모나 양육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돌발적이거나 긴급한상황에서도 육아 지원이 가능하다. 또 단순한 보육뿐 아니라 다양한 월별 주제로 매일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적응, 일상생활, 공간탐색, 교사·친구들과 친해지기를 기본으로 영아들에게 흥미로운 주제를 정하고 베이비 마사지, 요가,오감놀이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부모들에게는 안심하고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매일 아이들의 사진과 함께 그날의 일과와 생활을 자세히 안내한다.
수내동 시간제 보육실은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누구나 소득 정도나 맞벌이 유무에 관계없이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다. 아이사랑놀이터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느 시간제 보육실과는 다르게 친환경적인 원목놀잇감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 충족을 위해 2월부터는 중원구 중앙동에도 시간제 보육실이 개원한다.
“삶이 달라졌어요! 하루 종일 독박육아에 시달리니 머리 감을 시간 30분만 생겨도 감사한데요. 이제는 운동도 하고 개인시간이 생긴 덕분에 몸도 건강해지고 생활이 정말 밝아졌어요. 여기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네요. 앞으로 지역마다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수내동 규린이 어머니)“우리아이는 시간제 보육에서 다 컸다고, 여기서 인사예절,식사하는 방법 등도 다 배웠다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어머니들이 많으세요. 정부지원금이 있어서 본인부담금이 시간당1천 원에서 2천 원 사이로 저렴하고, 발달상황 등 전문적인양육정보도 드리고 있습니다. 육아가 주로 엄마들에게 치중된 현실에서 숨통이 트이는 시간,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기뻐하시는 것을 보면 가슴이 뭉클합니다.”(김지혜 보육교사)
“시간제 보육실 수내점은 전국 월평균 이용시간의 2.9배 많은 시간을 활용하고, 월평균 이용건수도 전국 평균의 3.12배 높은 이용현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기구인 국제장난감도서관협회에서도 2015~2016년 2차례나 벤치마킹하러 방문하고, 각 대학 등지에서도 견학을 옵니다.”(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구현아 팀장)
육아로 인한 신체적·심리적 부담 해소에 요긴하게 기여하는 시간제 보육. 엄마들을 위한 육아희소식이다.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