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고 싶은 회사, 만들고 싶은 회사 세계 최고층 빌딩인 UAE의 버즈칼리파(160층, 828m),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 중인 킹덤타워(200층, 1km),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상해 엑스포 파빌리온, 8개 한·일 월드컵 경기장,세계 최장 사장교 블라디보스토크 러스키아일랜드대교에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 모두가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마이다스아이티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어진 것이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설(건축·토목·지반)과 기계 분야의 구조해석 및 설계용 SW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회사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주거하고 생활하는 건축물, 교량, 터널 등을 안전하게 짓기 위해서는 향후 예상되는 각종 하중과 바람·태풍·지진같은 자연 재해에 안전할지를 미리 검증해봐야 한다. 또한 막대한 시공비가 들기 때문에 가능한 비용이 적게 들도록 경제적인 설계가 우선돼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사전에 시뮬레 이션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이다스아이티 프로그램이다. 최근 경주의 지진으로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을 때 유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가 마이다스아이티였다는 것만 봐도 회사의 인지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2000년에 설립돼 현재 600여 명의 글로벌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9개 국가의 현지법인과 35개국 해외 대리점을 통해 110여 개국에 SW를 수출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이다. 첫해 15억 원으로 시작한 매출은 16년 만에 950억 원을 달성해 세계 1등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이런 놀라운 성과 뒤에는 이형우 CEO의 “기업경영의 목적은 구성원들의 행복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세상 모든 행복의 총량을 늘리는 것에 있다. 그렇다보니 경영의 핵심은 사람이될 수밖에 없다. 사람을 수단이나 방법이 아닌 목적으로 대우함으로써 능동적으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원리를 믿고 자발성과 자율성에 기초해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남다른 경영철학이 있다. 이런 철학은 바로 ‘주식투자사업’과 ‘부동산투기사업’ 그리고 ‘인력파견사업’에는 손대지않는 것으로 이어진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기업풍토 속에서 이러 한 CEO의 소신은 마이다스아이티를 더욱 빛나게 한다. 최근 100대 1의 경쟁률 신화를 기록하며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중소기업 1위에 선정된 마이다스아이티는 사람을 스펙이 아닌 ‘잠재역량’ 중심으로 선발하며 3~5개월에 걸쳐 열정(50%), 전략적 사고(30%,) 관계 역량(10%,) 가치관(5%,) 지식(5%)을 평가한다. 4無정책인 무스펙, 무징벌, 무상대평가, 무정년을 도입한 것도 업계에서는 유명한 이야기다. 1년에 2회 상·하반기로 나눠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회사의 홈페이지를 눈여겨 봐야한다. 어려운 관문을 뚫고 마이다스인이 된다면 세계적으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만한 탁월한 기업에 몸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마이다스아이티 건물 내부에는 곳곳에 나침반이 설치돼 있다. 옳은 일을 향해 항상 새로운 자세로, 변함없는 열정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로 설치했다는 나침반 정신은 오늘날 우리모두가 본받아야 할 정신이 아닐까?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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