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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마을 행복한 일상 ③ 태평韓 마을교육공동체] 마을과 학교가 하나로, 즐거운 일상의 축제

마을이 교육을 품고 학교가 마을을 꿈꾸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3/23 [14:4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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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축제 및 댄스동아리 경연대회     © 비전성남
▲ 마을축제 및 댄스동아리 경연대회     © 비전성남
▲ 청소년활동     © 비전성남
▲ 마을축제 때 소방체험     © 비전성남
▲ 다문화가정 지원활동     © 비전성남
▲ 실무단 및 대표단 모임 워크숍 꾸다프로젝트     © 비전성남
▲  동네카페  ©비전성남
태평韓 마을교육공동체는 2014년 태평4동 복지회관을 중심으로 학교와 함께 마을이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현장이자 주체로 서는 공동체로 출범했다.
태평4동 복지회관, 성남초등학교, 금빛초등학교, 성남여중학교, 성남시수정구가정어린이집연합회, 각 학교 학부모회, 태평4동 주민센터, 태평4동 주민자치위원회, 태평4동 통장협의회, 태평4동 파출소 등 다양한 마을의 단체들이 모여 대표단과 실무진을 구성했다. 주민자치를 기반으로 학교와 연계한 마을교육공동체를 형성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한창이다.
태평4동 복지회관 한숙자 관장은 “복지관에 있으니 마을에 대한 고민을 많이했어요. 여기는 원래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됐다가 무산되었는데, 주민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겠어요? 이후 맞춤형정비사업과 도시재생사업 쪽으로 눈을 돌려 경기도와 국토부에서 하는 공모사업에도 선정되고, 성남형 교육네트워크를 설립해 마을교육공동체를 꾸리게 됐습니다”라고 소개한다.
올해도 경기도 따복공동체 공모사업인 마마품(청소년 1:1 멘토링, 마을어르신과 함께 장담그기, 학부모네트워크 등),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꿈의 학교(천문학에 대한 강의와 실습 등), 경기도 복지공동체 공모사업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홀몸어르신 지원사업(밑반찬지원과 말벗 등), 성남시 자치행정과와 함께하는 행복마을 만들기(야생화로 골목정원 가꾸기, 어두운 골목에 안전 반사테이프 설치 등)를 포함, 여러 곳에서 선정된 공모사업이 진행된다.
매년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축제를 개최하고,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주민을 위한 동네카페도 열어 학부모와 청소년들이 같이 운영하고 있다.
“마을사업인 만큼 주민들이 고루고루 스스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 배울 수 있는 장 담그기, 김치 담그기도 하고요. 동네카페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빵도 굽고 커피와 차도 만드는데 정말 재미있어 해요. 꿈을 찾았다는 아이들도 많고요. 다문화 아이들은 각 가정의 문화가 다를 수 있는데 여기에서 스스럼없이 어울리고요. 아이들이 오면 안 가려고 할 정도예요.”(박정미 마을활동가,성남여중 학부모회 임원)
“사업계획서도 아이들과 같이 쓰고 함께 일하다 보니 어른들도 배우게 되고, 아이들의 성취감이 정말 큽니다. 공모사업에도 꾸준히 선정되고, 하나씩 좋은 결실을 맺게 돼 참 기쁩니다.”(김희나 태평4동 복지회관 사무국장)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며, 어른과 아이 모두 재미있고 행복한 공동체. “태평”이라는 이름처럼 걱정 없고 편안한 공동체, 언제나 웃음꽃이 만발하는 행복한 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