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을 위해 도서관이 전철역사 정자역으로 옮겨 왔다. 성남시중앙도서관은 지난 12월 22일 전국 최초로 정자역에 작은 도서관을 열었다. 도서관을 찾아오기 힘든 시민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지역주민들의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이들에게 지식·정보·문화 습득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정자역 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용시간대와 도서종류 등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마련했다”고 도서관지원팀 유향숙 씨는 말한다. KORAIL 수도권 동부지사에서 12평 정도의 공간을 제공하고, 중앙도서관에서 3천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전문사서가 상주하면서 역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책을 빌려주고 돌려받는다. 이용시간은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월~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회원증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성남시민과 학교가 성남이거나 직장이 성남이면 발급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4일. 정자역 도서관에서 신청하면 중앙도서관에서 발급해준다. 먼 곳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책 읽는 정자역’이 머지않았다. 중앙도서관 도서관지원팀 729-4672 박경옥 기자 qkdl9090@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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