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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가정의 달] 5/12 제1회 게임 & 국악 음악회

게임과 국악이 만나다… 판교테크노밸리 6개 게임사와 함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4/24 [09:1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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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달 5월.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 ‘제1회 게임 & 국악 음악회’가 개최된다. 세계 최초로 국악으로 편곡한 게임음악을 영상과 함께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자리다.
성남시 창조산업과와 넥슨 등 6개 게임기업들이 공동주관해 최고의 게임음악으로 손꼽히는 리니지, 메이플 스토리, 블레이드 앤 소울, 블레스, 소울워커 등의 명곡 타이틀과 BGM(배경음악)들을 성남시립국악단이 연주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웹젠, 네오위즈게임즈 등 200여 개 국내 유수 게임회사가 입주해 있는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독보적인 집적지다. 게임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면서 게임음악과 사운드도 시장을 재편하고 역사를 따라 변화해 왔다.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신일숙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리니지’를 필두로 다수가 접속하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음악은, 그 게임의 정체성인 시대배경이나 세계관, 스토리와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오케스트라와 미디 사운드를 사용하면서 거대한 스케일과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유저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이제는 음악의 한장르로도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특히 이번에는 게임과 국악이 만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게임유저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가족들 누구나 쉽게 즐기고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열린 공간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게임음악 전문오케스트라 FLASIC이 오프닝을 함께하고,43명으로 구성된 성남시립국악단이 유명게임 음악가 제스퍼 키드(Jesper Kyd)가 작곡한 뮤 레전드 ‘The Battlefield of Memory’ 등 8곡의 국악 편곡 게임음악을 연주한다. 이벤트 공연은 성남시청소년재단의 팝핀팀 R.O.P.T가 담당한다.
동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관계는 문화로 나타난다. 이미 다수의 젊은 연령대는 게임을 여가나 취미로 선택하고 즐긴다.
따라서 게임도 하나의 문화 코드로 인식하고 사회와 어떻게 긍정적으로 관계 맺고 협업할것인가를 고민할 시기다.‘게임 & 국악 음악회’는 5월 12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탑역 광장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