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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탐방 4] 소통경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켐트로닉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4/24 [10:1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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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선보인 전장 스마트 안테나     © 비전성남
▲ 해마다 하는 임직원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 비전성남
㈜켐트로닉스의 김보균(63) 대표이사는 1983년 단돈500만 원과 전화기 한 대로 사업을 시작해 2013년 3천
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고 현재 정규직 300명,비정규직 320명, 해외인력 1,600여 명이 일하는 기업
체로 탈바꿈시킨 입지전적 인물이다.
㈜켐트로닉스는 ▲ PBA, 하네스, LED BAR, 무선충전모듈을 생산하는 전자사업과 ▲ 디스플레이/반도체용
전자용 케미컬, 공업용 케미컬, Thin Glass를 주력으로 하는 화학사업, 두 가지 영역이 포트폴리오로 잘짜여 기업을 받쳐주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인 사업들이 있었지만 김 대표는 “기업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는 숙명을 가지고 기업경영에 임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2013년에 영업이익 233억원 흑자를 달성했지만 이후 2년을 적자의 늪에 빠져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던 것이다.
안정적이지만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운 화학 TG사업,대기업 의존도가 높고,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전자사업과는 확연히 다른 고성장,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동차 전장 사업이 차세대 주력 분야로 떠올랐다.자동차 전장 사업의 핵심은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차량통신기술 V2X다. 이 기술은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면서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지속적으로 상호 통신해 교통정보, 차량접근, 추돌가능성 등 각종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도와, 사고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기술이다. 또한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시범사업에 ㈜켐트로닉스가 V2X 통신업자로 선정돼 다시금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현재는 차량반도체 분야의 M/S 세계 1위 기업인 NXP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마트안테나를 공동개발 중에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도 실차 데모를 원활하게 수행했으며 이제는 세계경쟁자들과 겨루어 볼 만한 수준에 이르게 됐다.
㈜켐트로닉스의 강점은 ‘열정과 도전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No.1 기업’이라는 비전에 맞게 우수한인재 육성과 관리에 힘쓰고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있는 혁신 제안제도를 운영해 제안자에게 다양한 포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신기술·SVM·재무 분야에서 경력직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으며 도전정신과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켐트로닉스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창사 이래 한 번도 빠뜨리지 않는 일이 있다.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다. 이 봉사에 늘 참여하는 김 대표는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을 중시해 CEO레터를 보내고 Chem사랑회, Chem뉴스, Chem산악회를 통해 수시로 대화를 나눈다.
준비된 사람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서서히 몰려오고 있다. 이 거친 물결 속에서 현재의 안일함을 버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켐트로닉스는 많은 기업들의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4번길 49 DTC타워 3층
전화 : 031-776-7690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