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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상권] 더 새롭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전통시장 '서현동 미래타운A상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7/24 [07:3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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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뜻밖의 무엇을 발견했을 때 보통은 호기심에 다시 한 번 돌아보기 마련이다. 서현동에 위치한 미래타운A상가도 한번쯤 가던 발걸음을 멈추어 봄직한 전통시장이다.
분당구 효자촌 그린타운으로 들어서는 넓지 않은 진입로 한쪽에 위치한 미래타운A상가는 쇼핑을 위해서 비슷한 위치를 몇 번 돌아야 하는 다른 전통시장들과는 좀 다르다. 성남에선 보기 드문 큰규모를 가진 상가형 시장 안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150미터 가까이 늘어서 있어 구입하고자 하는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층에는 무엇이든 있을 법한 대형 할인마트가,1층에는 횟집을 비롯해 각종 먹을거리에서부터TV에 소개될 정도로 맛이 뛰어난 반찬가게, 인테리어, 미용실, 구제 전문 옷가게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2층에는 학생들을 위한 각종 학원과 독서실이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장 앞 도로에 주차구획이 있고, 상가 지하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지고 가더라도 주차 문제로 고생할 일은 거의 없다. 현재 100여 개 점포가 성업 중인 미래타운만의 매력과 차별성은 상가 뒤편에 있는 아기자기한 커피숍들에서 진가를 발한다. “초록의 여유가 있는 이곳이 마음에 들어 정착했고 3년 동안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들고 있다”는 한 카페에선 날마다 유기농 웰빙 케이크와 마실 것들이 만들어진다. ‘건강한 빵’이란 주제로 방송에도 나왔다는 카페 주인은 “사람의 몸을 해치는 음식은 만들 수 없다”는 음식에 대한 철학과 함께 “주민들의 일상을 좀 더 여유롭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효자촌의 작은 카페거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한다.
건축된 지 30년 가까이 된 건물은 보수가 필요한시점이 됐다. 다른 전통시장들도 그러하듯 미래타운 역시 주변에 늘어나는 신축 상가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에 상인들은 2년 전 ‘상인회’를 결성했고 드디어 해결책을 찾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국비지원 유치에 이어 지난해 상인대학 수료, 올해는 ‘키움 아카데미’에서 시장 전반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성남시의 이런 일련의 지원들로 앞으로 좋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고 상인회 김재영 총무는 말한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찾아주는 고객이 늘 반갑고 감사하다”는 최수일 회장은 “시장의 발전과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간판보수, 외관정리, 소비자를 위한 행사 등 다양한 변화와 서비스로 부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마음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서현동 미래타운A상가, 더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의 건강한삶의 공간이자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분당구 불정로386번길 10(서현동)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