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제한 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가진 데 이어
성남 서울공항 앞에서 집회 시위 후 “성명서” 전달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과 김유석 부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지난 1월 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100만 성남시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보다는 개인 재벌기업의 이익을 위해 제2롯데월드 건립 허가를 받아들이려 하는 중앙정부의 움직임에 실망과 통탄을 금치 못하며 재개발, 재건축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정부정책에 정반대되는 행위임을 천명한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리고 3일 뒤인 지난 12일 아침 8시, 올 겨울 들어 최고로 기온이 낮은 영하 11도의 추운 날씨 속에 김대진 의장과 의원들은 성남 서울공항 정문 앞에 모여 100만 성남시민의 염원이 담긴 “고도제한 철폐”를 촉구하는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집회 시위를 가졌다.
“제2롯데월드 신축이 경제회생이라면 100만 성남시민의 경제회생은 고도제한 완화”라는 플래카드 아래 “중앙정부는 지난 40여년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그 희생에 책임져야 한다 그리고 제2롯데월드 건립 허가를 수용하기 전에 반드시 고도제한 철폐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영하의 날씨를 녹아 내릴 듯한 강력한 목소리를 힘껏 뿜어냈다.
이어 김대진 의장과 김유석 부의장은 성남 서울공항을 방문해 제15 혼성비행단장 앞으로 되어 있는 “100만 성남시민의 숙원인 고도제한 철폐를 위한 성남시의회 성명서”를 서울공항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