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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과 지역사회 잇는 행복이음 센터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문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7/24 [13:3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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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자(에프렘 수녀) 센터장     © 비전성남
“홀몸 어르신과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6월 27일 분당구야탑동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2층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성남시 홀몸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사업인 홀몸어르신대상 노인돌봄 기본서비스와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성남시로부터 위탁받은 (재)성모성심수도회가 운영하고 있다.
윤문자(에프렘 수녀) 센터장은 “경기도 최초로 선보이는 홀몸어르신을 위한 독자적 센터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홀몸어르신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 예방 등 홀몸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홀몸어르신이란 만 65세 이상의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을 말하며, 우리 주변 어르신 5명 중 2명은 홀몸어르신이다. 성남 지역에는 2만여 명의 홀몸어르신이 있다.
센터는 이런 홀몸어르신을 위한 각종 상담부터 돌봄 기본서비스,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생활관리사 강현옥(왼쪽) 씨와 홀몸어르신    © 비전성남

 독거노인 돌봄 기본서비스는 생활관리사가 홀몸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정기적인 안전을 확인하고 건강관리와 생활교육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 성남시에는 158명의 생활관리사가 4천여 명의 홀몸어르신에게 안부전화, 정기방문, 복지서비스 연계등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년째 생활관리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오복자(73·정자동) 어르신은 “고독한 일상 속 말벗이 돼 준 생활관리사는 한 송이 향기로운 꽃과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또 10년째 생활관리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김해순(82·하대원동) 어르신은 “생활관리사는 말동무도 돼 주고 가고 싶은 곳에 동행도 해주고, 내가 해결 못하는 고지서들도 다 해결해 주고, 또 하나의 자식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생활관리사 5년차라는 강현옥 씨는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시민들의 후원이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아직도 이런 좋은 사업이 있는줄 모르는 주변의 홀몸어르신도 동참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돌봄 기본서비스와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이라면 신청가능하며, 추후 현황조사 등을 통해 대상자 선정 후 서비스가 제공된다.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031-728-9900
정경숙 기자 chung0901@nva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