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65일 매일 태극기를 다는 마을이 있다기에 핸드폰에 있는 사진만 들고 구미동을 찾아갔다. 사진을 본 마을 주민이 까치마을이라며 장소를 가르쳐줬다. 어느 통장님의 제안으로 국기를 달게 됐다고 경비아저씨가 일러준다. 입주한 지 23년째로 2014년부터 이곳 구미1동 14통 통장업무를 보고 있는 우방·우성빌라 윤미숙(69) 통장은 통장회의를 마치고 관리사무소에 돌아와 태극기를 달자는 제안을 했다. 구미1동 주민센터에서 태극기 4장를 구입해 4개 초소에 전달한 지 어느새 2년이 돼 간다. 현재 정문 초소와 3초소 경비근무자는 오전 6시 교대시간에 국기를 게양하고 오후 6시면 어김없이 태극기를 내린다. 윤 통장은 “나라 사랑은 아주 작은 것, 국기 달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관리사무소 방송을 통해 전 세대에 태극기 달기운동을 독려할 생각이다. 나아가 광복절, 성남 전역에 태극기가 게양되기를 바란다.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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