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구보건소는 본관 건물 지하 3층~지상 5층에 ‘건강을 담은 계단’으로 스토리가 있는 건강 계단을 조성했다. 지역주민에게 생활 속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운동으로 실천을 권장하기 위함이다.
오르는 계단 수만큼 올라가는 심장·폐·무릎 기능과 기초대사량, 균형감각, 금연과 몸의 변화 등 건강 정보를 색감을 살려 표현했다. 학습해서 건강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운동하면서 쉽게 체득할 수 있게 재미를 더했다. 김매화(63·성남동) 씨는 “무릎에 혹시 무리가 갈까 생각했는데 벽면에 바르게 걷는 방법 안내에 따라 자세를 고쳤다”며 건강정보에 눈길이 간다고 했다.
하루에 10층 계단 오르기를 두 번만 해도 특정질환의 20% 정도를 예방할 수 있고, 8층 계단을 매일 오르면 매일 2Km를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2% 낮아진다는 사례보고도 있다. 계단오르기는 유산소운동과 무산소(근력)운동이 결합된 형태의 운동으로 일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고 효과가 높다.
영양상담, 운동처방, 기초체력측정(비용 4,980원, 65세 이상 무료) 후 바로 옆 체력단련실을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은 예약 필수(031-729-3936). 걷기는 신이 내린 최고의 자연운동이라고 한다. ‘계단 오르기’가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하니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핑계는 없다.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