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갤러리는 나폴레옹이 직접 착용했던 이각모(二覺帽‧바이콘)와 초상화, 원정 때 사용하던 은잔, 장성급에게 상으로 내린 도검 등 나폴레옹 유물 8점과 나폴레옹의 일대기와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를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 중앙에는 나폴레옹이 마렝고 전투에서 직접 착용했던 이각모가 놓여 있다. 이각모가 놓인 바닥에는 유럽 지도를 그렸는데 나폴레옹 당시 유럽의 판세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이각모는 원래 앞뒤로 길게 쓰는데, 나폴레옹은 좌우로 썼다. 위험한 전장에서 부하들의 눈에 잘 띄도록 하기 위해서다. 적들은 이각모를 쓴 나폴레옹의 실루엣을 보고 날개를 펼친 박쥐를 떠올렸다고 한다. 나폴레옹 군대는 이탈리아 마렝고 평원에서 오스트리아군의 기습 공격을 받고 항복 직전까지 몰리지만, 나폴레옹의 승리에 대한 확신과 때마침 도착한 지원군 덕분에 오스트리아군을 물리친다.
서재 옆으로 들어가면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성 베르나르 협곡을 넘는 나폴레옹’이 있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백마를 탄 나폴레옹이다. 다비드는 나폴레옹이 백마를 타고 알프스를 힘차게 넘는 것으로 그렸으나, 당시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린 폴 들라로슈의 그림을 보면 사실은 백마가 아니라 노새이고 군복도 화려하지 않은 일반 군복이다. 나폴레옹 갤러리는 벽면 곳곳에 나폴레옹의 어록과 업적을 기록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나폴레옹의 긍정적 사고와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다.
김홍국 회장은 이각모를 공개해서 나폴레옹의 긍정적 사고와 도전 정신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올해 3월 하림의 자회사인 판교 NS홈쇼핑 별관에 나폴레옹 갤러리를 열고 그 약속을 지켰다.
※ 사진 일부 나폴레옹 갤러리 제공 위치: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36 전화: 031-606-8525 문의: gallery@nsmall.com 나폴레옹 갤러리 홈페이지: http://napoleongallery.com/ 취재 :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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