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게임 문화 축제.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7 성남 게임 월드 페스티벌’이 게임 산업의 메카, 판교 넥슨 앞 광장에서 9월 1일 열렸다. 올해 3회째 열리는 이 행사는 건전한 게임문화 발전을 목표로 우수게임 전시 등 이미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각계 관련 산업 관계자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페스티벌의 개막식은 게임 축제답게 오케스트라의 게임 주제곡 연주로 시작했고, 이어진 <인디게임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어린 아이를 둔 부부가 최우수상 두 팀 중 한 팀으로 선정돼 시상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게임 종사자에게는 희망과 미래를, 참가자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틀간 열리는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판교 넥슨 앞 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게임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맞아준다. 지금 40, 50대들의 밤잠을 빼앗았던 ‘스타크래프트’와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버워치’를 바로 체험해 보고 즉석에서 개인별 경기도 할 수 있는 부스도 있고, 게임 관련 상품을 살 수 있는 부스도 있다.
야외에 설치된 무대에서 ‘와글와글 하스스톤’의 즉석 게임이 진행된다고 하자 휴대폰을 든 젊은 층이 삼삼오오 착석한다.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존에도 줄이 늘어서 있다. 8월 31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IGC(Inven Game Conference) 2017 in 성남>에도 관심이 뜨겁다. 어디든 참가자들의 발길이 몰린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것은 역시 코스튬 플레이다. 게임 카페에서 만난 동호회 회원이 의기투합하기도 하고 친구끼리 참가 하는 경우 등 다양한데 여기저기서 사진 촬영 요청이 들어올 때 마다 마다하지 않고 함께 찍어준다. 인천에서 친구와 함께 참가한 안진우 씨는 나이를 묻자 그냥 30대 회사원이라며 크게 웃는다. 모두 다음 날 있을 ‘코스튬 플레이 콘테스트’ 참가자들이다.
이 밖에도 이번 게임월드 페스티벌에는 이영호, 이제동 선수 등이 참가한 게임 매치와 오버워치 프로팀 초청전, 팬아트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4차 산업 활성화’와 ‘e스포츠시티성남’의 초석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국내외 게임사는 물론 성남시 관내 기업까지 대거 참여한 ‘2017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성남시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 매김할 것이다. 9.1~9.2 판교테크노밸리 NHNEnt, 넥슨코리아 앞 광장 공식 홈페이지 http://sgwf2017.com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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