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민간후원기관인 성남123로타리클럽에서 운동기구 10대를 설치 후원했다. 8월에 공원 등 13개, 나무벤치 23개를 설치하고 야자매트 360m가 ‘소곤소곤 산책길’에 깔렸다. 수내1동(동장 오규홍) 주민센터 통기타동아리 ‘어울림’에서 숲속 연주회로 숲속데이트 문을 열었다. 심경희 행정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산책길데이트 행사. 오규홍 동장은 소곤소곤 산책길이 만들어진 경과보고를 하면서 운동기구(3천만 원)를 후원해 준 성남123로타리클럽 회원들께 감사인사를 했다.
“수내동에 명소가 탄생한 것은 민과 함께하는 성공사례를 보는 것 같다. 소곤소곤 산책길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상복 구청장의 축사가 있었다.
성남중앙로타리클럽 지구 관리실장인 연암 유광형 지역대표는 “초아의 봉사 이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야탑동, 정자동에도 운동기구를 설치했고 한솔복지관에는 탈북주민 컴퓨터 교육을 위해 20대의 컴퓨터를 전달했다고 한다. 오늘은 이번 사업을 주관했던 2016~2017년 회기연도 회장 7명이 모두 참석해서 축하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도 했다. ‘워킹트레이너 머신’을 비롯해 ‘트위스트 머신’ 등 10개의 운동기구를 골고루 사용해 본다는 수내1동 서경아(청구아파트) 씨는 “매트가 깔린 산책길이 생기고 운동기구가 생겨서 참 좋다”며 직장 근무 중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나왔다고 한다.
양산을 받쳐든 여성이 산책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늘이 있고, 자연적인 모습의 길이 좋아서 매일 나온다는 성남동의 김윤후 씨다. 아예 커피를 들고 나와 식사시간 후 휴식을 갖는 인근 직장인들이 산책로를 이용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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