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구청장 박상복)는 앞선 7월 탄천1~5지하보도에서 시행 중인 클래식 음악 방송에 대한 시민 호응과 설치 요구에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우선, 다음 달 중순 385만원을 들여 내정지하보도와 탑마을지하보도에 음악 장비를 설치·운영한다. 이후 연차별 예산을 마련해 2018년도와 2019년도에 각각 10곳 지하보도를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보행환경으로 만든다.
자칫 우범지대로 전락하기 쉬운 곳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 놓으면 심리적 안정감을 줘 범죄 심리 억제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 런던시는 범죄가 빈번한 지하철역 중 한 곳인 엘름파크역에 클래식 음악 방송 후 18개월 동안 강도(33%), 승무원 공격(25%), 기물파손(37%) 등의 사건이 크게 줄었다. 김진국 분당구청 건설2과장은 “지하보도는 어두운 분위기라는 인식에서 이용이 안전하고 편한 곳이라는 인식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범죄 예방 효과와 함께 지하보도 이미지 쇄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분당구청 건설2과 기전2팀 031-729-8481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