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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그 즐거운 축제의 현장

제3회 성남시 평생학습박람회… 2017년 공공도서관 책모꼬지와 함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10/15 [09:2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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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성남
 
10월 13일(금) 10:00~19:00 성남시 평생학습원 일대에서 평생학습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장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각 부스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도서관 책모꼬지도 함께 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책모꼬지에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한 강연, 낭독, 벽화그리기, 체험활동 등이 마련됐다. ‘모꼬지’는 잔치나 놀이를 뜻하는 우리말로 ‘책모꼬지’는 책을 통해 함께 나누는 잔치다.


▲  성장벽화 그리기  © 비전성남
 
‘캔버스에 그리는 내 마음의 그림동화’ 부스에서는 작은 캔버스 위에 동화책 속 그림을 따라 그리고 채색하는 활동을 했다. 동화책 속 그림을 보며 행복해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기억을 되살리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그곳에 있었다.
도서관별로 신청한 팀들이 그림과 말풍선을 채워나가는 ‘성장벽화 그리기’ 코너에서는 유아들의 손길이 모여 하나의 큰 그림이 완성돼 나가고 있었다. 파스텔을 쓱슥 문지르면 그림이 채워지고 덩달아 아이들의 옷도 파스텔 물이 들었다. 완성된 벽화는 도서관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  가방책    © 비전성남
 
이 밖에도 ‘가방책 만들기’ 헌 책을 수리해 주기, 책 속의 문장 필사하기, 동물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에 시민들이 참여했다.
평생학습박람회장에는 실외 부스 29개, 실내 부스 10개가 세워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체험과 전시, 공연으로 채워진 풍성한 축제 현장이다.
 
▲  성남동 복지회관 냄비받침 만들기   © 비전성남
 
성남동 복지회관 ‘알쏭달쏭 한글’ 부스에서는 냄비 받침을 만들기와 끝말잇기를 하고 있었다. 임재순(72·성남동) 어르신은 성남동 복지회관 독서프로그램(도란이 방)에 참여하며 여러 가지를 배웠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박람회장에서 냄비 받침을 만드는 시민들을 도와주고 있었으며 당일 수화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배우며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프로그램을 통해 자서전도 만들었어요.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며 끊임없는 배움의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중원어울림 공동체의 ‘미해전 동아리’에서는 파스텔로 소금을 염색해 천연제습제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촉감 놀이를 통한 스트레스해소 프로그램이다.
목공동아리 ‘나무망치’의 목공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 캘리그라피     © 비전성남
 
이 밖에도 캘리그라피, 다도, 프랑스 자수, 한국화, 천연화장품, 압화공예, 생활수세미 제작 등 많은 체험이 진행됐다. 일정 체험을 하고 스티커를 받으면 3천 원 상당의 먹거리와 교환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됐다.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도 부스를 꾸려 취업 상담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창업동아리 ‘쁘띠엠’도 부스를 운영하며 향수 만들기와 룸스프레이 만들기를 함께 하고 있었다. 이 동아리는 아로마테라피와 천연화장품 강사로 이뤄졌으며 기업출강, 학교직업체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배움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진다.

▲  한국사 연대표 만들기   © 비전성남
 
평생학습은 가정, 학교, 사회 등의 삶 속에서 행해지는 모든 교육활동을 말한다. 평생학습박람회는 다양한 배움을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배움을 찾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평생학습박람회에는 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등 65곳의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