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토요일,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는 ‘함께 있어 행복한 우리’라는 주제로 <2017 성남 반려동물페스티벌>이 열렸다. 성남시 지역경제과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참여·나눔·홍보 등 크게 3개 마당으로 나뉘어 펼쳐졌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5천여 명 시민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여 마당은 체험존과 반려견과 함께하는 지역으로 구성해 공원을 산책하며 9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는 성남 9경 스탬프 투어 및 재활용품으로 반려견, 반려묘의 집을 만드는 에코하우스 대회와 동물과 견주가 함께 달리는 허들경기, 지그재그 라바콘 등 반려견 운동회 및 독(DOG) 스포츠 쇼 등이 펼쳐졌다. 체험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연고 만들기, 입욕제와 벌레 퇴치제 만들기 등 일반 시민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있었다.
나눔 마당은 성남시수의사회가 참여해 동물들의 1:1 무료진료 및 건강 상담을 진행했으며, 무료미용, 문제행동을 교정하는 매너 교실, 반려동물 놀이터와 반려동물용품, 사료, 반려동물 여행 및 관련 서비스 등 1천여 점의 다양한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동물 산업전도 만날 수 있었다. 홍보마당은 보호소 안락사 대상 유기고양이 구조단 세이브캣성남과 애신동산, 성남따뜻한공존 등 유기동물 후원 봉사자 모임이 반려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임시 보호, 입양과 후원을 직접 안내하며 인식 확산을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후에는 에코하우스 대회와 반려견 운동회 시상식이 중앙무대에서 열려 반려견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가족들이 많았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이해 성남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중앙·율동공원·탄천 등 7곳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제 시행 후 주인을 찾은 유기 동물이 많아지고 있다. 시행 첫해 76마리의 유기동물이 주인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226마리, 2012년 270마리, 2014년 285마리, 2016년 377마리로 점차 늘고 있다.
유기견이었다가 성남시로 입양된 홍보도우미 '행복이'와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해 독(DOG) 스포츠의 하나인 프리스비 시구를 선보였다.
이 시장은 “인생을 함께할 생명인 반려동물을 존중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시작한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동물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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