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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은 아이들, 다 모여라!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02/24 [17:4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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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도서관, 유아·초등학생 대상 운영
독서노트에 그림·색종이로 자신의 생각 표현
스스로 책읽기, 자연스런 표현 기회 제공


삐뚤빼뚤 그려진 그림이며 정리되지 않은 듯한 글자가 독서노트에서 뽐을 내고 있다. 어떤 어린이는 예쁜 색종이로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 독서노트에다 붙였다. 중원도서관 어린이·모자열람실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책이 좋은 아이들’을 심혈을 기울여 마련했다.

“저도 어렸을 때 독후감을 써 보았지만 딱딱하고 틀에 박힌 것 같았지요. ‘책이 좋은 아이들’은 독서노트를 통한 독후활동 기록 및 독서지도를 내용으로 하는데, 유아나 초등학생들이 자기 주도의 책읽기와 자연스러운 표현의 기회를 갖는 데 아주 좋은 기회라 할 수 있어요.”김선영 중원도서관 사서의 말이다.

‘책이 좋은 아이들’을 이용하게 되면 번호를 매긴 독서노트가 주어진다. 재미있는 건 독서노트 뒷장에 독서통
장이 붙어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노트를 작성을 해오면 책 딱지와 책 도장도 찍어줘 재미를 더하게 만들었다. 또 독후활동 첨삭지도와 추천도서 목록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은 열람실에서 책을 읽고 난 후 독서노트를 작성할 수 있고, 부모만 올 경우엔 독서노트를 집으로 가져가 아이들이 작
성해서 가져오면 된다.

예전처럼 독후감이라는 딱딱함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또는 색종이로 만들어 표현하다보면 자신만의 뚜렷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한 권의 책이 때로는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역할도 할 만큼 중요하다. 특히 어렸을 때의 책읽기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어떤 거름보다도 소중하고 값진 역할을 한다.

중원도서관의 모자열람실‘책이 좋은 아이들’에서는 올 1월부터 지속적으로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도서관과 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고 어린이들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전화 및 방문 접수 : 중원도서관 모자열람실 752-3916~7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화요일은 휴관)

이길순 기자 eks3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