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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행복학습센터, 보바스기념병원의 100세 시대 보바스 건강학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11/10 [09:3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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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바스홀에서 강의 시작 전 준비 중인 수강생들     © 비전성남

현대는 각종 질병과 건강 위험 요소가 너무나 광범위하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인식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여부가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자신을 돌아보자. 우리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얼마나 건강에 대한 인식과 노력을 하고 있는지.
 
▲ 셔틀버스에서 내리는 밝은 표정의 수강생들과 조민지 사회복지사     © 비전성남
 
건강학교 교육 수강생들을 태운 보바스기념병원의 셔틀버스가 로비층 앞에 도착하자 밝은 표정의 수강생들이 내리면서 인사를 나눈다. 연령대가 주로 60~70대인 분들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병원 측에서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 수강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허유래 의료사회복지사     © 비전성남

저마다 ‘오늘은 또 건강을 위해 무엇을 배울까’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보바스홀 교육장을 향해 총총걸음으로 들어선다. 홀 안에서는 사회복지사들이 수강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병원에서 제공하는 구급함과 롯데제과에서 후원하는 간식, 1년 동안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 나눠 주느라 분주하다.
 
▲ 1년 동안 강의한 내용을 엮은 책과 선물을 받는 수강생들     © 비전성남

오늘 강의는 ‘오십견과 운동’을 주제로 이세영 재활치료팀장이 맡아 1부를 진행하고 ‘골다공증 예방운동’을 주제로 박유형 재활치료과장이 2부를 진행한다.
 
바닥에 깔린 매트 위에서 오십견에 좋은 운동을 강사의 몸동작에 따라 직접 해보면서 배우는 수강생들도 있고 거동이 편치 않아 의자에 앉아 강의를 수강하는 분들도 있다. 각자 자신의 능력과 정도에 맞게 편하게 수강하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보였다.
 
▲ ‘오십견과 운동’을 주제로 강의하는 이세영 재활치료팀장     © 비전성남
 
2017년 행복학습센터로 지정되고 성남시의 후원으로 9월 7일부터 시작된 ‘100세 시대 보바스 건강학교’는 매주 2개의 주제를 가지고 교육이 진행된다.
 
당뇨, 잘 관리되고 있습니까?  암환자도 통증을 참을 필요 없어요. 사별가족 상담 프로그램에 대해 아시나요? 치매와 뇌건강, 우울증 극복하기, 뇌졸중 후 재활은 어떻게 하나요? 허리 건강, 100세까지 지키려면 등 누구나 알면 유익한 건강정보들이 보석처럼 강의에 녹아 있다.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건강강좌는 오늘까지 18강이 진행됐고 이제 다음 주 수료식을 앞두고 있다. 가을학기의 건강강좌를 수료하고 다음 주 수료증을 받는 수강생들은 이제 각자의 건강을 위해 다시 힘차게 살아갈 것이다.
 
▲ 모든 강의에 빠지지 않고 출석한 박혜영 씨(왼쪽)     © 비전성남
 
구미동에 살고 있는 박혜영(46) 씨는 “보바스 건강학교의 수업은 한 시간도 빼먹지 않고 다 참석했어요. 교육을 받다 보니 저 자신의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너무 도움이 됐어요”라고 강의 소감을 말했다.
 
▲ 보바스홀에 걸린 성남시 행복학습센터 현판     © 비전성남

 
▲ 보바스기념병원 로비     © 비전성남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아 수강신청을 했던 이소혜(49·금곡동) 씨는 “모든 강의가 다 좋았지만 특히 ‘허리건강 100세까지 지키려면’ 강좌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말하며 “허리가 불편하신 부모님께 제가 배운 걸 가르쳐 드려서 좋았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강의를 수료한 후 수강생들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새로운 건강 전도사가 될 것이다. 이러한 건강을 위한 노력들이 쌓이면 우리 사회도 더 건강해질 것이다.
 
▲ 오십견 예방을 위한 운동을 배우고 있는 수강생들     © 비전성남
 
11월 16일 수료식을 끝으로 2017년 강의가 마무리되면 병원 사회공헌팀에서는 다시 내년 교육과정을 위해 장고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아동 대상 프로그램이나 다문화 프로그램도 확대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 보바스기념병원 사회공헌팀의 김태연 의료사회복지사가 수강생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 비전성남

보바스기념병원 사회공헌팀의 김태연 의료사회복지사는 행복학습센터로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성남시 행복학습센터의 담당 주무관님이 오셔서 ‘의료 쪽도 시민들을 위해 행복학습센터에 지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하셨어요. 검토한 끝에 병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뭐가 있을까 직원들과 같이 의논하다가 건강학교 교육과정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사회공헌에 대한 병원 측의 열정을 전달했다.
 
2018년 내년 봄에는 또 어떤 프로그램이 건강을 추구하는 시민들을 기다릴까 기대된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