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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한국빠이롯드만년필, 제1공단 역사 기록·보존 ‘협약’

“시민 애환과 도시개발 역동성… 시립박물관 유물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11/13 [17:0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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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왼쪽)과 고석주 한국빠이롯드만년필㈜ 대표(오른)가 ‘성남제1공단 역사 기록·보존에 관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비전성남
 
성남시가 수정구 신흥동 옛 성남제1공단에 유일하게 남은 기업인 한국빠이롯드만년필㈜과 손잡고 공단 역사 기록·보존에 나선다.
 
옛 성남제1공단 부지 4만6615㎡는 오는 2020년 말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1970년대 초부터 성남시민의 생활 터전 역할을 하던 이곳 산업단지(1974~2004년)의 역사를 조사해 시민 애환과 도시개발의 역동성을 시립박물관 유물로 남겨 놓으려는 취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1월 13일 오후 3시 시장실에서 고석주 한국빠이롯드만년필㈜ 대표와 ‘성남제1공단 역사 기록·보존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빠이롯드만년필㈜는 다음 달부터 1년간 ‘성남제1공단 기록 조사 용역’을 시행한다.
용역 내용은 성남제1공단과 한국빠이롯트만년필 공장에 관한 학술조사, 구술 채록, 유물조사, 현황기록 등을 포함한다.
 
▲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이 11월 13일 오후 3시 시장실에서 고석주 한국빠이롯드만년필㈜ 대표(오른쪽)와 ‘성남제1공단 역사 기록·보존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비전성남

이 과정에서 성남시립박물관 유물로 선별된 산업 자료는 성남시에 기증한다.
성남시는 조사 용역을 기획하고, 내용을 자문한다. 기증된 산업자료는 현재 건립 추진 중인 성남시립박물관의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성남시는 애초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던 성남제1공단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지역 기업과 협력한 문화유산 보전으로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제1공단 지역은 성남시의 중요한 역사 중의 하나여서 기록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덕분에 지역에 중요한 유물이 생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석주 한국빠이롯드만년필㈜ 대표는 “미력하나마 성남시에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성남제1공단이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성남시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      © 비전성남

문의: 문화예술과 문화재보존팀 031-729-4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