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황호양)가 운영하는 중원도서관은 유동인구가 많은 탄천종합운동장에 스마트도서관(무인도서대출반납기)을 설치,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2018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행한다.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은 무인도서대출반납시스템으로,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365일 24시간 편리하게 도서를 대출 반납할 수 있다. 일반도서, 어린이도서, 큰글자 도서 등 500여 권의 장서가 비치돼 있다. 중원도서관은 2017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정보화사업 지원공모에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스마트 도서관을 도입하게 됐다.
중원도서관 자료봉사팀 백혜경 팀장은 스마트도서관 운영에 대해 “책을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어야 읽을 기회도 자주 생긴다. 그래서 시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에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했다. 중원도서관은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 위주로 분기별로 도서를 교체할 계획이다. 매주 아버지를 모시고 탄천종합운동장을 찾는 옥미경(백현마을 3단지) 씨는 “운동하시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동안 책을 대출해서 읽는다. 평소에 책을 자주 읽지 않는데, 여기서는 눈에 보이니까 자연스럽게 읽게 된다. 동네 주변에도 이런 시스템이 생기면 좋겠다”고 했다. 탄천종합운동장 스마트도서관은 성남시 공공도서관 회원증(모바일 회원증 가능)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에 회원증을 스캔하고 비밀번호 입력 후, 대출/반납 서가를 선택한다. 서가가 열리면 도서를 넣거나 빼고 문을 닫은 후, 도서목록을 확인하고 확인증을 인쇄한다. 도서 대출은 1인 2권씩 14일간 이용 가능하며, 대출기간 연장 및 도서 예약은 불가하다. 스마트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는 스마트도서관에서만 반납가능하다. 시범 운영기간인 12월에는 중원도서관에서 관계자들이 나와 시민들의 서비스 이용을 돕고 있다. 위치 : 분당구 탄천로 215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1층 문의 : 031-752-3913(ARS 2) 취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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