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문화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2017 이로운상상 공모전 - 노인, 새로운 문화를 상상하다’의 최종발표회가 12월 21일 판교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재)성남이로운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즐거운 놀이문화, 따뜻한 소통문화, 새로운 치매예방, 생활 속 신체운동 네 부문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기획되었다.
(재)성남이로운재단의 장건 이사장은 “아직은 작은 오늘의 이러한 물결이 퍼져 서로 나누어가는 지역 공동체를 희망한다”면서 “어르신들이 만든 세상을 후손이 이어가는 모습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지난 10월 19일 부터 약 한 달의 공모기간을 거쳐 1차 서류심사 및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각 부문별 세 팀씩을 선정한 뒤, 마지막으로 최종 선정된 네 팀이 이 날 발표회를 가졌다.
노인들의 지혜를 적극 활용해 아이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아이들과 함께 하는 반찬체험교실, 치매 진행을 막기 위한 맞춤성 게임, 상상과 관찰 프로그램을 이용한 노인들의 운동성 제고를 주요 골자로 하는 각 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프로젝트를 실행하는데 드는 상세한 예산 설정부터, 정확도를 위한 설문조사, 직접 만들어 가져온 치매지연용 게임기까지, 참가자들의 노력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발표였다.
창의성과 공익성, 실현 및 지속 가능성을 주안점으로 공모작들을 심사한 결과, 놀이문화 부문 <지혜를 빌려줍니다>의 샤이닝시니어팀과 신체활동 부문 <운동상상과 동작관찰 프로그램을 이용한 노인 신체활동 어플리케이션 활용>의 운동스케치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소통문화 부문 <반찬체험교실>을 주제로 한 노들팀이, 대상은 두뇌활동 부문 <인지능력 향상과 치매 중증화 지연을 위한 RFID 보드게임의 활용>을 발표한 요거트팀이 수상의 영광을 앉았다.
대상을 받은 요거트팀의 양지연 양(전남대 3학년)은 “멀리서 왔는데, 상을 받아 너무 좋네요. 다섯 명의 팀원이 1년 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정말 기뻐요” 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2015년 ‘청년’, 2016년 ‘청소년’에 이어 올 해 ‘노인’문화를 주제로 연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모두 84개의 팀이 참가했다. 무병 무탈한 100세 시대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공모전을 시작했다는 재단법인 이로운 재단은 성남에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재단으로 성남지역의 기부와 나눔을 위해 시민 및 각 단체, 기업들과 함께 성남시민 1%의 기부와 나눔의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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