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 2014년부터 의료관광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2월 12일에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몽골 울란바토르에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하고,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의료관광 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인프라 강화계획 및 몽골 홍보센터, 12월 27일 개소를 앞두고 있는 중국 홍보센터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관광과의 선은희 주무관을 만나 성남시의 의료관광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성남시의 의료관광산업 현황과 비전 1> BLACK LABEL! Seongnam Medical Tourism! 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블랙라벨은 의류산업에서 기존의 의류브랜드보다 소재를 고급화한 상품을 말하는 의미로 쓰였는데, 이제는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고급브랜드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명품 루이비통의 최고급 상품군도 블랙라벨이라 합니다. 의료관광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부와 행운의 상징으로 황금색을 좋아해서 GOLD LABEL! Seongnam Medical Tourism! 으로 이원화하였습니다.
성남시에도 의료관광객 수가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의료관광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돼 2016년에는 36만5천여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했습니다. 성남시는 2014년부터 본격적인 의료관광사업을 추진해 2016년 6,500여 명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우리 시를 방문했습니다. 연평균 30%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요, 성남시와 성남시의료관광협의회의 민간협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만의 특별한 장점은 무엇일까요? 우리 시는 상급종합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1,500여 개의 종합병원과 병의원, 2만4천여 명의 전문의료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과 한류의 중심지 강남과의 접근성도 아주 뛰어나지요. 입국과 출국 시 픽업 및 센딩 컨시어지 서비스를 포함해 전과정에 대한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만의 특장점은 먼저 국적별 코디네이터 양성을 통한 고객밀착서비스 제공을 들 수 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중동, 쇼핑을 좋아하는 중국, 비침습 미용시술을 선호하는 일본 등 나라마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서비스이지요. 의료관광멤버십을 통한 관광, 숙박, 쇼핑, 숙박 등의 다양한 혜택 제공,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의료사고에 대비한 의료관광분쟁 조정위원회도 운영 중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대의 IT, BT산업 클러스터인 판교테크노밸리에는 1,20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매년 찾는 외국 기업인 및 연수인력도 2천여 명에 달하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간단검진 상품과 산업의료관광상품을 구성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마케팅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성남시 의료관광 BI(Brand Identity) 및 QR코드 개발, 성남시 의료관광멤버십,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홍보책자 정비, 글로벌 의료관광 컨벤션 참가, 의료관광 홍보대사 및 SNS전문 홍보단 운영 등이 있습니다.
“코리아투어카드”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방문 위원회가 운영 중인 카드인데요, 저희도 협약을 체결하여 성남시 관내의 호텔과 쇼핑몰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의료관광멤버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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