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11월 23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의원들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일반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남시 인구정책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문화복지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포럼은 이희선 가천대학교 사회정책대학원장의 ‘성남시 인구정책의 과제와 미래’라는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성남시의회 소속 의원들과 김도희 성남시어린이집총연합회장이 토론자로 나서 ▲성남시 출산율 실태 및 대책방안 ▲주택정책이 인구정책에 미치는 영향 ▲영유아 양육지원정책 분석 ▲저출산 극복 어린이집에서부터 시작이다 등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진행했다. 포럼에 참석한 김유석 의장은 “의원들은 심각한 인구절벽을 체감하며, 의회 차원에서 국가적인 위기의 저출산, 인구절벽 문제와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좋은 아이디어와 정책 제안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회 취지와 축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희선 사회정책대학원장은 “성남시 가족정책의 방향이 ‘돌봄(양육)’을 가정의 영역에서 사회와 국가 영역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 워라밸)을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의견 개진도 눈에 띄었다. 의원들은 “주택문제가 결혼과 출산율 저하의 원인으로 주택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다자녀 지원 대상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까지로 확대하고 비혼 출산가구에 대한 지원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공동주택단지 내에 육아보육센터를 설치하면 일자리 제공, 재능기부, 지역공동체 활성화, 육아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기도 했다. 성남시의회는 이번 인구정책 관련 토론 외에도 앞으로 꾸준히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정책포럼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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