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청딱다구리, 버들치, 파파리반딧불이 3종을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생물 ‘깃대종’으로 선정했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은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이다. 잘 보존된 깃대종은 주변 자연 생태계 건강 정도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성남시 깃대종 중 하나인 버들치는 가장 깨끗한 1급수에서만 사는 토종물고기다. 성남 탄천 합류부와 운중천, 금토천 등 지류에서 주로 발견된다. 파파리반딧불이는 ‘개똥벌레’라고 불리는 대표적인환경지표 곤충이다. 6~7월 늦은 밤에 금토동, 갈현동, 야탑동, 율동, 창곡동 일원에서 관찰할 수 있다. 배에 있는 발광 세포에서 형광 연두색의 강한 점멸광을 낸다. 국내 서식하는 반딧불이 가운데 발광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청딱다구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다. 성남 전역의 공원과 야산의 참나무류에 이들이 파놓은 구멍이 발견되고 있다. 시는 내년 4월부터 15개월간 청딱다구리·버들치·파파리반딧불이의 서식지와 개체 수를 상세 조사해 보전·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관심을 높여 깃대종과 서식지를 가꿔 나갈 방침이다. 환경정책과 환경보호팀 031-729-3152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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