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무술년(戊戌年) 새해 천제봉행(天祭奉行)‧해맞이 행사가 판교 마당바위에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소원을 빌며 봉행(奉行)됐다.
성남문화원과 판교 마당바위문화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한 천제봉행은 시간이 되기를 기다려 윤종준 성남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의 집례로 오전 6시 50분 진행됐다.
해맞이 행사는 판교 마당바위문화추진위원회 김일수 사무국장과 장동석 주민자치위원장의 진행으로 해 뜨는 예상시간(오전 7시 45분)까지 덕담으로 진행됐다.
“판교 마당바위는 오랜 옛날부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전해오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새해 첫 날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여러분의 소망을 기원하시면 만사형통하시리라 믿는다. 무술년 새해에 시민 여러분의 큰 소망을 이루시기 바란다”는 덕담의 인사를 했다.
한문수 판교 마당바위문화추진위원장은 “올해로 6번째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이제 성남의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로 자리 잡게 됐다.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시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많은 시민들이 덕담을 주고받으며 해맞이를 준비하는 동안 성남문화의집 ‘Belcanto-k’ 합창단의 새해맞이 합창 ‘희망의 나라로’가 울려 퍼지고, 멀리 산위에 붉은 해가 떠오르자 모두는 함성과 함께 풍선을 날렸다.
이른 새벽부터 안전을 위해 애쓴 경찰과 일반 시민들의 덕담까지 들으면서 만세 3창으로 성남의 새해를 열었다. 가장 연세가 많은 이승기 어르신께서 “이제 오늘부터 91살이지 뭐, 산을 올라오는데 조금 숨이 차긴 해도 괜찮다. 새해에는 여러분 소원성취하기를 빈다”는 덕담을 하자 모두 환호로 답을 했다.
판교청소년수련관 앞에서는 시민들과 가래떡을 나누며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받았다. 성남문화의집 청소년 사물놀이 ‘난장’이 펼쳐지고, 새해맞이 소원지 쓰기, 신년휘호 써주기, 등등 전통문화공연과 전통 민속놀이가 진행되고, 큰 북을 울리며 시민들이 소원을 빌었다. “성남시, 성남시민 모두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되시기를 빕니다.”(김대진 문화원장)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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