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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에 생기는 병, 치매] 기억은 사라져도 행복할 수 있도록...

수정·중원·분당에 지역별 치매안심센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1/24 [16:2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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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보건센터에 위치한 중원구 치매안심센터    © 비전성남
 
▲ 이미지 사진    © 비전성남
 
치매란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의 뇌손상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기억력, 언어력,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기억력 장애인데, 치매로 인한 기억력 장애는 경험한 것 전체를 잊어버리고 점차 심해지며 판단력도 저하된다는 점에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기억력 저하와 차이가 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증가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지역사회 인프라와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국가와 사회가 나누겠다는 취지로 2018년부터 치매 국가 책임제가 시행됐다.

이에 발맞춰 성남시는 치매예방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치매안심센터를 수정, 중원, 분당 3개 지역에 설치해 보건소별 운영에 나선다.

수정지역은 수정구보건소 3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6월 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 정식 개관 때까지 보건소 3층 치매상담실을 임시 치매안심센터로 운영 중이다.

중원지역은 중원구보건소 옆에 있는 노인보건센터에 ‘성남시 중원구 치매안심센터’ 간판을 달고 기존치매 관련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분당지역은 정자동 한솔7단지 사회복지관 건물1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6월 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 현재 야탑동 분당구보건소 건물 3층 치매 상담실을 지난 12월 1일부터 치매안심센터로 운영중이다.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는 검진실, 교육·상담실, 프로그램실, 쉼터, 가족카페 등의 시설을 갖춘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모두 81명(수정 21명, 중원 27명, 분당 33명)의 치매예방관리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 치매 선별검사와 치매 예방 교육, 치매 환자 등록관리, 재활·인지 프로그램 운영, 진단검사, 감별검사 등 체계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남시 3개 보건소가 등록·관리하는 치매 환자는 1월현재 4,009명(수정구 1,258명, 중원구 1,237명, 분당구 1,514명)이다.

성남시노인보건센터는 평생 가족과 나를 위해 애쓰고 희생하신 어르신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의미의‘올리사랑’이라는 치매관리단을 운영해 다양한 치매예방·치료 관련 일을 해왔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여러 지역에서 기관 견학을 올 정도로 이미 치매 국가책임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올리사랑에서는 치매를 진인사대천명(진땀나게 운동하고, 인정사정없이 담배 끊고,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하고, 대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말고, 명을 연장하는 식사하기)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수정구보건소 031-729-3843
중원구보건 031-729-3693
분당구보건소 031-729-3963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