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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희망나눔 사랑의 좀도리운동 쌀 전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2/07 [11:0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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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도리 운동으로 모은 쌀     © 비전성남
 
‘사랑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고’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모은 쌀 20kg 1,357포(6천만 원)를 이웃 주민들께 전달하기 위해 2월 6일 하루 종일 동부새마을금고가 분주했다.
 
“IMF를 겪으면서 진정한 서민금융기관으로 사랑받아 온 새마을금고가 경제위기의 고통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1998년부터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좀도리운동의 배경을 설명, 성남 동부새마을금고도 이 운동에 매년 참여하게 됐다는 김상현 이사장은 설 명절을 잘 보내시라고 인사했다.
 
▲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김상현 이사장     ©비전성남
 
1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어르신들은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이웃(정부자, 80)과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느라고 즐거워하신다.
 
“어제 쌀이 똑 떨어졌는데 사러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망설이는데 연락이 와서 안심하고 자고 일어나 일찍 마을버스를 타고 왔다.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를 만난 것처럼 반갑고 마을금고에 고맙고 좋아! 이 나이돼도 아픈 데는 다리밖에 없어. 그래서 일찍 왔다”는 은행2동 백화전(84) 어르신은 한파에 윗집에서 물이 새서 전기장판도 이불도 젖고 도배도 해야 하는데 걱정이라며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했다.
 
▲ 핸드카에 쌀을 싣는 어르신을 돕는 직원들     © 비전성남
 
동부새마을금고는 현재 9개의 지점과 준비 중인 정자지점이 문을 열면 10개의 지점을 운영하게 된다.
 
본 금고는 최근 5년간 약 3억 원을 지원했다. 사랑의 쌀 모으기, 좀도리 저금통 채우기, 후원자 되기 등으로 마을금고 임원들과 직원들도 직접 참여하고 고객들도 참여해 나눔을 실천으로 결손가정, 무의탁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있다.
 
▲ 전달식에 참석한 임원들      © 비전성남
 
어르신들께서 가지고 오신 핸드카에 정성들여 쌀 포를 실어드리는 직원들의 손길이 따뜻하게 전해온다. “고맙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가시는 어르신들의 표정이 추운 날씨지만 환하게 밝다.
이래서 나눔은 사랑이고 행복이라 하는가 보다. 
 
▲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어르신들과 직원들     © 비전성남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