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폐식용유 모아 볼까요?

환경도 지키고 자원도 생산하고 이웃에게 도움도 주는 1석 3조 효과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2/28 [13:22]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  (주)환경개발의 폐식용유  수집 운반차량     © 비전성남

조리할 때 쓰고 남은 폐식용유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물에 흘려버리면 안 될 것 같은데 마땅히 처리할 곳도 떠오르지 않는다. 고민하다가 각자의 방법으로 처리해 때로는 수질 오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튀김요리를 먹지 말아야 하나? 아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좋은 방법이 있다.
 
가정이나 일반 음식점에서 폐식용유를 모으는 것이다. 만약 폐식용유를 그냥 물에 흘려버린다면 수질 오염은 뻔한 일이다. 폐식용유 1리터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물 20만 리터가 필요하다(BOD 5ppm 기준).
 
우리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고 있다. 그런 것처럼 폐식용유도 따로 모아 배출하면 된다. 일부 아파트나 음식점에서 폐식용유를 모아 배출하고 있지만 아직 참여하는 곳은 적다.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라는 말이 있다. 유리병, 페트병, 캔, 비닐을 각각 분류해 버리는 이유는 그것들을 모아서 재활용, 재사용하기 위해서다. 폐식용유도 모으면 자원이 된다.
 
폐식용유는 모아서 폐식용유 처리업체에 보내지고 바이오디젤로 재탄생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경유에는 바이오디젤이 조금씩 섞여 있다. 폐식용유를 모으면 환경도 지키고 자원도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 하나 더!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      © 비전성남

사회적기업 ㈜환경개발은 성남시 폐기물 위탁용역업체로 야탑3동, 정자2동, 서현1동 폐기물을 수집하고 있다.
 
㈜환경개발 김동욱 대표는 “생활 폐기물을 수거하면서 폐식용유도 수집하고 있다. 폐식용유를 수집해 판매한 수익금은 100%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리듯 폐식용유도 일정한 통에 모아 내놓는 것을 생활화하면 좋을 것 같다. 1년에 한 번 매각을 하는데 양이 많아지면 매각 횟수를 늘리고 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폐식용유는 바이오디젤 생산에 필요한 귀중한 자원이다.
 
㈜환경개발 031-777-8689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