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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남한산성배 전국댄스스포츠대회 열려

전국 최고 댄서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 마음껏 발휘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3/20 [15:5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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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에 입장한 댄스스포츠 선수들     © 비전성남

제11회 ‘남한산성배’ 전국댄스스포츠대회가 3월 18일(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성남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성남시댄스스포츠연맹 주관, 성남시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최고의 댄서들이 참가해 그 화려함과 리드미컬한 음악의 선율에 맞춰 프로페셔널 라틴, 프로페셔널 스탠다드, 모던, 포메이션, 왈츠, 탱고, 폭스트롯, 퀵 스탭, 비엔나 왈츠 등 다양한 종목으로 그동안 쌓아 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왈츠 경연을 펼치고 있는 참가자들     © 비전성남

화려한 드레스에 예장을 갖춘 댄서들이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선회하듯 음률에 따라 장내 가득히 수를 놓는다. 댄스스포츠 종목 중 ‘모던댄스(왈츠, 탱고, 비엔나왈츠, 폭스트롯, 퀵스텝)’ 경연이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 라틴부문 선수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 비전성남

곧이어 섹시한 의상에 매혹적인 표정을 갖춘 이들이 강렬한 리듬에 유혹된 듯한 몸짓으로 경기장 내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이끌어낸다. ‘라틴댄스(자이브, 룸바, 차차, 삼바, 파소도블레)’ 경연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 라틴부문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비전성남

“댄스스포츠는 생활체육 중 한 종목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 사람들은 스포츠라기보다는 댄스로 인식하는 게 현실이었다. 성남시 각동 자치센터 등 문화프로그램을 이용해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이들의 수는 약 1천여 명, 사설학원과 음성적으로 활동하는 이들의 수까지 합하면 수천 명에 이를 것이다”라고 김연제 성남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은 말한다.
 
또한 “댄스스포츠는 음악의 리듬에 맞춰진 신체적 움직임으로 미적 가치가 창조되는 종합예술 스포츠로 최근엔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 양정범, 김민정 프로     ©비전성남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양정범, 김민정 프로(모던댄스, 성남)는 “결혼 후, 약 7년 전 댄스스포츠를 접했다”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여비를 들이고 발품을 팔아야 하는 현실이다. 아마추어로 활동하며 왜 성남시에는 ‘남한산성배’ 이 외에 성남시를 대표할 수 있는 ‘성남시장배, 구청장배’와 같은 대회는 없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수없이 느꼈다”고 한다.
 
현재 댄스스포츠 지도자로 활동 중인 이 부부 프로는 “우리 성남시에도 댄스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동호인의 저변확대는 물론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댄스스포츠 대회가 추진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자치센터 등에서 활동하는 참가자들이 포메이션 경연을 선보이고 있다.    © 비전성남

때마침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프로페셔널 선수는 물론 재능 있는 학생들의 대회 출전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등·중등·고등부 경연이 포함됐고, 일반·장년부를 비롯해 각동 자치센터, 복지관 등에서 활동 중인 나이 지긋한 동호인들이 펼치는 포메이션 경연까지 폭넓은 계층, 다양한 종목으로 꾸며졌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