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개성공단 기업 특별판매전이 열린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최하고, 개성공단 입주 기업 10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특별판매전은 개성공단의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판매전에 참가하는 업체들 중 성남시에 기반을 둔 알디엔웨이는 우수한 접지력을 바탕으로 한 등산화를 생산한다.
생활 도자기 제품을 만드는 (주)석촌도자기는 개성공단 폐쇄 전까지는 한 해 매출이 80억 원을 웃돌았고, (주)로만손은 청와대에 시계를 납품하는 토종 시계 생산업체다.
판매전에서는 이러한 기업들이 생산하는 양질의 상품들을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실제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서 작년여름 성남시청 로비에서 열렸던 특별전에서는 다른 기관이 개최한 판매전보다 세 배 가량이나 많은 판매액(6,093만6천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성공단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기업들의 어려움을 같이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일 것이다.
한 장소에서 다양한 물품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특별판매전의 장점이다. 참기름 참깨와 같은 먹을거리부터 아동 및 성인 의류, 주방용품 등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필요한 상품이 있다면 개성공단 기업의 특별판매전을 이용해보기를 권한다. 나인 - 내의류 한식품 - 식자재 알디엔웨이 - 등산화 베스트프렌드 - 아동내의 성화물산 - 골프양말 디엠에프 - 청바지 석촌도자기 - 식기류 서도산업 - 패션소품 로만손 - 시계류 에스제이테크 - 가방·지갑 구매는 현금과 카드로만 가능하고 성남사랑상품권과 같은 여타 상품권 종류는 사용할 수 없다. 혹시라도 구매 후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교환이나 반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면 중소기업유통센터(02-6678-9731)로 전화하면 된다. 취재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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