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교식물원에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대가인 송기엽 원로 사진작가의 상설전시설이 문을 열었다. 송기엽(82) 선생은 자생식물 전문 사진작가로 평생 자생지를 찾아 촬영해온 수많은 사진 작품과 기자재를 신구대학교식물원에 기증, 4월 5일 상설전시장 개관식을 가졌다.
전정일 신구대식물원 원장은 개관식에서 “‘자생식물의 큰 대가’를 이곳에 모시게 돼서 큰 영광”이라며 “송 작가님의 소중한 자료는 상설전시관에서 계절별 및 월별로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엽 작가 자생식물 상설전시장’은 신구대학교 식물원 ‘우촌’ 갤러리 내에 마련돼 있다. 상설전시장에는 백두산을 무려 32번이나 다녀온 작가의 ‘구름국화’ 등 수많은 작품들과 함께 평생 아끼며 소장해온 카메라 기자재들도 만나볼 수 있다. 송기엽 작가는 86아시안게임, 올림픽 공식촬영단장을 지냈으며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4회 수상했다.
이 밖에도 1978년 일본 동경 초청, 1989년 미국 하와이 초청, 러시아 모스크바 초청 등 국내외에서 11회에 걸쳐 개인전을 열었다. 저서로는 <한국의 야생화>, <야생화 일기>, <백두산 야생화>, <야생화 도감>, <야생화 애장본>, <우리꽃 이야기> 등이 있다. 한편, 신구대식물원 ‘우촌’ 갤러리에는 2가지 주제의 상설전시장이 운영된다.
전 세계 식물원을 볼 수 있는 ‘세계식물원 산책’ 전시장과 우리나라의 희귀식물부터 자생식물까지 전시돼 있는 ‘송기엽 작가 자생식물 상설전시장’이다. 신구대식물원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연중무휴) 취재 비전성남 최선일 beerfoot@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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