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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탐방 16] 종합 IT 그룹 NHN엔터테인먼트 '새로운 세상을 항해하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4/23 [15:4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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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뮤지엄 1층 로비   © 비전성남
 
▲  NHN엔터테인먼트 사옥(플레이뮤지엄) 전경   © 비전성남
 
▲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카페 굿프렌즈    © 비전성남
 
▲  사내식당 PORT629   © 비전성남
 
▲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피트니스센터 TRACK   © 비전성남
 
▲ 10층 옥상공원의 글램핑존    © 비전성남
 
 
NHN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NHN㈜에서 게임사업부문인 한게임을 분할, 2013년 8월 1일 새롭게 출범한 종합 IT 기업이다.  
 
주된 사업 포지션은 게임과 신사업, 투트랙 전략이다. 한국 최초의 온라인 게임 포털인 한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겸용 간편결제가 가능해 4대 페이에 이름을 올린 ‘페이코’, 국내 1세대 디지털 음원 서비스 ‘벅스’, 글로벌 웹툰 플랫폼으로 현재 4개국에서 모바일 앱과 PC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코미코’, 예매의 대명사 ‘티켓링크’,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 디지털 광고 ‘ACE’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 IT 기반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7년 매출액이 9천억 원을 상회했으며 2018 년에는 무난히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제조업이 아닌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포지션을 둔 이준호(54) 회장의 안목이있었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제조·건설업과 달리 무형의 SW산업이 더 발달할 것이라는 선견지명으로 큰 그림을 그린 것이다.
 
정우진(43) 대표는 NHN이 NHN엔터테인먼트로 나눠진 후 난국을 타개할 적임자로 대표직에 올랐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사업부문별 회식은 꼭 참석하고 있다는 정 대표는 격의 없는 친형 같은 푸근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그만의 경영철학을 일궈내고 있다.
 
분사 초기만 해도 대부분 온라인 게임 위주였으나, 현재는 모바일 게임으로 체질 개선을 했다. 페이코의 경우,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여 누적 가입자수 760만 명 돌파, 누적 거래액 3조5천억 원 (2017년 12월)에 달할 만큼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판교테크노밸리의 대표 건축물 ‘플레이뮤지엄’

사옥 ‘플레이뮤지엄’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아름다운 대표 건축물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플레이뮤지엄은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업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영역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직원들은 사옥의 번지수 삼평동 629를 외우고 있다. 그 비밀은 6월 29일에 이전했으며 사옥 내 식당도 ‘PORT629’이기 때문이다. 구내식당이면서 카페테리아 역할을 하는 ‘PORT629’는 NHN(주)에서 분할해 나오면서 독립 된 새로운 기업으로 발돋움하는항해, 새로운 도전이라는 의미를 담아 PORT라고 명명했으며 항구 콘셉트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건물 최상층인 10층에는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피트니스센터 ‘TRACK’이 있으며, 옥상공원인 ‘루프가든’에서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인공 하천과 미니 정원이 갖춰져 직원들이 사랑하는 쉼터가 되고 있다. 사옥 1층 안내 데스크 옆 실내에 ‘바이크 행어’라는 자전거 주차장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원이 많은 회사 특성상 자전거 수리 직원이 상주하는데, 간단한 수리 정도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사회 공헌과 일자리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에 설립목적을 두고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하기 위해 자회사 ‘NHN굿프렌즈’를 설립했다. 굿프렌즈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기업들 중 장애인표준사업장 1호 기업이다. 10명의 중증장애인이 사내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성남이로운재단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공모전에서 입상된 아이디어를 통해 성남시 노인들을 위해 꽃신(꽃피는 신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꽃신 프로젝트는 공동 마을부엌을 열어 노인 고립문제와 뇌인지 건강까지 증진시키는 100세 시대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성남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옥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구인은 상·하반기 1년에 2회 실시되며 하반기는 주로 IT분야의 신입 개발직을 채용하고 상반기에는 게임 디자이너, 마케터 등의 경력직을 채용한다. 단순한 서류 면접이 아니라 출근부터 퇴근까지 선배들과 같이 하루 일과를 체험함으로써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면접을 하는 것이 타사와 구별된다.
 
직원 및 가족들을 판교 사옥으로 초청,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위패밀리’ 행사도 해를 거듭할수록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워라밸’을 통한 직원들의 복리후생제도에 힘을 쏟고있다.
 
시민들은 시대를 앞서가는 자랑스러운 기업인 NH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상상 이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누릴 것이라고 기대한다.
 
주소 :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16 플레이뮤지엄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