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토(MATO) 페스티벌’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6시 성남시민이 함께하는 문화한마당으로 펼쳐진다. 마토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더드림스토어가 주관하고 성남제일교회와 화문화사랑회가 후원한다.
4월 27일 오전 11시부터 숯골 바닥분수대(구 시청 앞)에서는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 ‘더드림스토어’ 근로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아름다운 가게 더드림스토어’를 열었다. 알고 오는 시민도 있지만 가던 발길을 멈추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시민도 많다.
“눈으로 봐도, 만져 봐도, 골라 가도 신발가격은 3,000원”이라는 근로인 강성복(태평1동) 씨의 재미있는 멘트에 손님들은 다시 신발을 한 켤레씩 골라본다. 강성복 씨는 이매동 더드림스토어 사업장에서 도서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지나가다 들렀다는 신흥3동에서 온 한 주민은 화장품과 샴푸, 과자를 많이 구입했다. “처음 왔지만 매일 쓰는 물품이고 상상할 수 없이 가격이 싸서 많이 사게 됐다”고 했다.
바자회장이 정리되고 많은 의자가 놓였다. 마토페스티벌의 사회를 본 조재영 목사는 마토페스타벌 사회는 처음이지만 2012년 야탑역 광장, 희망대공원 등에서 40여 회 공연의 사회를 봤다고 한다. 8명의 ‘The 불어’ 팀이 저녁나절 멋진 색소폰 연주를 선사했다.
“30여 명 회원이 성남에서 건강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단대 오거리에 화문화사랑 사무실을 두고 있다”는 가수 윤이성(화문화사랑 회장·위례동) 씨는 이순신탄신일을 맞아 ‘나를 태워라(뮤지컬 ‘이순신 OST’)’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테너 임무성(은행동)의 사랑의 노래 ‘아침’(Mattinata)과 가곡 ‘뱃노래’에 덩실덩실 어깨춤을 실어 부르는 노래는 보는 이들도 흥겨웠다.
가수 김연주의 ‘러브레터’, 니나노의 ‘비처럼 음악처럼’, Lead S의 보컬곡 응원가, 소프라노 김영순의 ‘천 번을 불러도’를 끝으로 문화한마당은 5월을 약속하며 저물어 갔다.
일과를 정리하던 더드림스토어 국신호 사무국장을 만났다. “더드림스토어는 기증받은 물품을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수익금은 장애인들 급여로 사용합니다. 많이 이용해 주세요.”
환경을 살리는 일뿐만 아니라 기증으로 변화가 시작되기를 기대하며, 성남시민을 위한 건강한 문화 나눔, 마토페스티벌을 응원한다. 기증품 문의 : 031-777-9042(방문수거 가능)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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