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관한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성남에서 처음 생긴 장애인복지관이다. 장애인 당사자주의에 입각한 생애주기별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역량강화와 권익옹호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도우며 ‘장애인과 가족이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 장애인의 생활에 밀착한 복지관의 사업은 알차고 다양하다.
재가복지봉사센터(세탁과 밑반찬 등을 지원하는 생활지원, 결연후원 연계, 의료비, 긴급생계비 지원 등), 중증장애인직업재활센터(직업재활과 관련된 전문적 서비스 제공으로 경제적 자립 지원), 성남시보조기기서비스센터(장애인에게 가장 적절한 보조기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 제공), 주간 또는 단기 보호센터와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등 영역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풍성한 20주년 기념행사 올해는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여러 가지 기념행사 준비도 한창이다.
장애인복지 관련 세미나,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20주년 기념책자도 준비 중이고, 4월 1일부터 시작해 5월 31일까지 ‘제1회 성남시 장애인식개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장애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순수 창작물로 UCC, 사진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누구나 응모가능하다.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총 18명에게 상장과 함께 최고 150만 원의 상금 또는 상품권이 지급된다. 입상작은 복지관 행사에 전시되고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캠페인에 활용할 계획이다. 성남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사회복지만족도 최우수 기관으로 꼽힌다. 2017년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전국 장애인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다시 한 번 신뢰도를 높였다. 복지관 내에 한우리주간보호센터와 단기보호센터가 함께 위치한 점도 큰 장점이다. 가족들이 낮시간에 외출하거나 며칠 동안 집을 비우게 될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돌봐주는 곳이다. 주간보호(낮시간), 단기보호(일정기간)가 이뤄지니 장애인 가족들이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욱 발전하는 복지관을 꿈꾸며 다만 20주년이 되다 보니 시설자체가 노후화되고, 규모나 접근성 측면이 아쉽다. 현재 셔틀버스도 성남선과 분당선 2대가 운행되는데, 2대로 성남시 전 지역을 돌기에는 무리가 많다. 복지관은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혼자서도 다닐 수 있는 곳에 자리해야 하는데, 현재 위치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도 지적된다.
조해주 사회복지사는 “셔틀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지역에서 셔틀버스 좀 보내 달라고, 정말 가고 싶다고 연락 주는 분들이 많으신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셔틀버스 증차가 꼭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인들이 대중교통으로 혼자서도 올 수 있는 지역으로 이전한다면 참 좋겠습니다. 또 한우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단기보호센터도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장애인가족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소망을 밝힌다. 복지관이 생기면 편의시설, 레포츠센터, 비영리로 운영하는 복지관 내 저렴한 카페도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등 장애인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유익하다. 셔틀버스 증차와 함께 복지관 이전 등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소망이 속히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031-733-3322 성남시 중원구 사기막골로150번길 20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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