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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장하는 봉사활동

2018년 성남농협 자원봉사자 재교육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5/01 [11:0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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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농협 자원봉사자 재교육에 참여한 봉사자들    © 비전성남

 

4월 30일 성남농협자원봉사자 80명이 자원봉사 재교육을 받기 위해 성남시자원봉사센터 4층 대강당에 모였다. 매년 함께 교육을 받으며 자원봉사현장에서 느끼는 봉사자로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하다.

    
▲ 인사말을 하는 이남규 성남농협조합장     © 비전성남

    

이남규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참 좋은 날인 것 같다. 자원봉사를 해 주시는 여러분을 볼 때마다 고맙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 자원봉사교육을 통해 이해하고, 배려하고, 소통하며 한층 더 성장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성남시자원봉사센터 김세화 본부장     © 비전성남

    

‘재미있는 자원봉사 이야기’로 시작한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재능나눔사업 김세화 본부장은 “이제 자원봉사는 더 이상의 불우이웃 돕기가 아니라, 내가 함께 성장하는 봉사활동”이라고 한다. 계획에 준한 평가, 활동 진행상의 문제점 검토, 다음 활동을 위한 준비, 느낀 점, 피드백(Feed-Back)이 활동 후에는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제 자원봉사는 수혜자 중심에서 참여자 중심으로 바뀌었음을 알게 됐다. 회원들과 함께 즐겁게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이명복 고향생각주부모임 회장은 5월 둘째 주 열리는 알뜰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다.

 
▲ 교육을 들으며 질문을 주고받는 회원들     © 비전성남

  

1997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8기 조란희 회장은 “세월이 지난 만큼 자원봉사라서 더 즐겁고 보람 있었다”고 한다.

 

지난해 농협여성대학을 수료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한 18기 막내 기수인 장은하 회장은 “자원봉사는 착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라는 오늘의 교육을 통해 새로운 자원봉사의 의미를 갖고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기록하는 봉사자들     © 비전성남

 

성남농협은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사업으로 문화교실을 운영하며 지역문화복지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성남농협은 조합원으로 구성된 지역농협으로서 농민조직 외에 고향생각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부녀회 등 봉사단체가 함께 상생의 농촌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농가주부모임(회장 유명숙)은 농사를 짓고 장을 담궈서 공동소득사업으로 마련한 기금을 성남 지역사회 어려운 곳에 사용한다.

 

배 봉지 씌우기, 사과 따기, 고구마 캐기 등의 농촌활동과 농산물 직거래 운동에도 참여한다.
 

 
▲ 15년차 한글서예반 문화교실 전시회     ©비전성남

  
▲ 성남농협 주부풍물단(농악부활동)     © 비전성남


은학의집, 차병원, 복지관, 청소년 등 지역사회를 살피는 일에도 참여하고 성남시여성단체에서도 활동한다.

이날 봉사자재교육을 준비한 성남농협 김정경 여성복지 차장은 "봉사자들이 즐기면서 활동하는 모습에서 열정과 사랑을 느낀다"며 "더 좋은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20년이 훌쩍 넘도록 주부풍물단, 유적답사부, 멧부리산악회 등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서예반, 색소폰반, 연필화반, 라인댄스반, 격년으로 운영하는 장수대학, 여성대학 등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성남농협 고향주부모임 유적답사부 활동     © 비전성남

   

“자발성, 무보수성, 공익성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는 책임감 있는 자원봉사활동”의 특성을 살려 성남농협자원봉사자들의 지속적인 성장 활동을 기대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