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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애인복지시설 5] 당신의 존재만으로 당신을 존중합니다,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

성남시 장애인의 인권 보안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5/02 [09:3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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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장애인인권상담 진행     © 비전성남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 장애인의 날을 시작으로 1주간의 장애인 주간을 맞아 성남시에 소재한 장애인복지시설을 찾아봤다.
 
성남시 장애인권리증진센터는 장애인 인권보장을 위해 2012년 7월 전국 최초 민관합동기구로 설립돼 장애인의 자립과 권리구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를 가진 사람과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사는 평등한 인권도시 성남’을 지향하는 장애인권리증진센터(이하 센터)를 찾았다.
 
장애인 인권을 위한 사업들
 
장애인 권리구제, 장애인 인권개선, 장애인 일자리개발, 장애인 정책 연구개발 및 보급 등의  사업이 있다.
 
▲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참여자 교육     © 비전성남
 
장애인 권리구제 사업에는 인권상담과 법률자문 및 공익소송 사업이 있다. 8개 법무법인과 협약을 맺고, 장애로 인한 차별과 학대사례에 대해 실질적인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공공일자리 미술작가의 직무 참여자와 홍보물품 제작을 위한 이미지 사용협약     ©비전성남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으로는 대상별 맞춤형 교육과 홈페이지·SNS를 통한 홍보가 있다. 센터의 핵심 사업은 인권 및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이다. 장애인 당사자가 본인의 권리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경우도 많은데, 장애인이 직접 교육받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1만2천~1만8천 명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하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503회, 5만7,519명의 시민들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 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 앱에 등록된 장애인 편의시설     © 비전성남
 
또 중증장애인 자립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검색하는 앱,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한 연구개발 결과 보급 및 확산도 중요한 작업이다.
 
장애인 참정권 보장교육, 투표소 모니터링 사업 추진
 
장애인의 경우 출마후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거나 투표소의 접근성 불리, 이동지원 수단이 없는 등의 사유로 투표라는 정당한 권리행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센터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홍보물을 토대로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성남시 내 장애인 거주시설 및 장애인 복지시설 대상 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장애인권(인식개선) 교육     © 비전성남
 
▲ 경찰 관계자와 장애인 인권침해 사례를 논의하고 있다.     © 비전성남
 
장애인 당사자 모니터링 요원을 통해 성남시 3개구 투표소에 설치된 투표소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APP를 통해 원활한 투표를 도우려고 한다.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는 모의투표소를 만들어 사전에 기표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장애인의 권리구제에 함께하는 센터
 
1년간 연수하며 일본에서 장애인 복지를 공부한 박윤근 팀장은 “요즘은 시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관심, 장애인 당사자의 인권의식도 높아졌고, 고충 처리 전문기관 등이 늘어나면서 점차 장애인 권리보장이 나아지는 추세”라면서도 “아직도 열악한 집단거주시설에 사는 장애인들, 지원이 안 돼 어려운 복지시설이 많으니 꾸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강조했다.
 
▲ 인권법률상담     © 비전성남
 
“성남은 타 지자체에 비해 장애인 복지에 앞선 도시로 손꼽힙니다. 그러나 아직도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선진국의 복지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요. 집단 거주시설의 드러나지 않는 인권문제, 알고 있어도 외면당하는 장애인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 인식개선 교육     © 비전성남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 031-725-9507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227(야탑동)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