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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전통공예를 배워 봐요!

성남시민속공예전시관 전통공예 체험교실 운영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5/12 [11:0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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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도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성남시민속공예전시관     © 비전성남
 
▲ 수업이 진행되는 2층의 체험교실     © 비전성남
 
남한산성도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민속공예전시관의 전통공예 수업 첫날. 또랑또랑한 눈빛을 한 금광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체험교실을 찾았다. 한지공예에 나전을 접목해 작은 손거울을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 한지공예 체험 수업을 듣고 있는 금광중학교 1학년 학생들     ©비전성남
 
▲ 한지공예를 체험하고 있는 금광중학교 1학년 학생들     © 비전성남
 
한지와 나전의 특성부터 들어본다. 한지공예가인 김은숙 강사가 한지를 한 번 구겨보라고 하자, “정말 구겨도 되요?” 바로 질문이 나온다. 구겨진 한지에 풀칠을 해주니 한지가 다시 곧게 펴진다. “우와~!” 신기한지 학생들의 함성이 터진다. 한지를 들어서 불빛에 비춰 보고, 구겨 보고, 찢어도 보면서 신기해한다. 
 
▲   한지공예를 체험하는 학생들 © 비전성남
▲ 처음 하는 한지 작업이 재미있다는 홍민지 학생     © 비전성남
 
대답도 잘하고 질문도 많은 아이들의 손이 바쁘다. “한지작업은 오늘 처음 해보는데 재미있어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홍민지 학생이 자신 있게 대답한다.
 
▲ 한지 붙이는 작업이 어렵다면서도 열심히 참여하는 박세준 학생(오른쪽)     © 비전성남
 
체험에 참가한 두 명의 남학생도 무척 열심이다. 힘을 조금만 세게 주어도 찢어지는 한지를  몇 번이고 뜯어내 다시 붙인다. 박세준 학생은 “직접 해보니까 힘드네요. 한지를 붙이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요”라고 말하면서도, 자기보다 작업이 느린 옆 친구를 도와 준다.
 
▲ 김은숙 강사가 두꺼운 한지를 붙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비전성남
▲ 손거울에 한지를 붙이는 작업에 온 정신을 쏟는다.     © 비전성남
▲ 한지에 자개를 붙이는 작업. 아이들 얼굴이 작업대 위에 닿을 듯 하다.     ©비전성남
 
한지를 입히는 과정이 끝나면 나전칠기를 그 위에 붙여야 한다. 섬세하게 살살 붙여야 해서 학생들의 얼굴이 모두 책상으로 수그러든다. 한 조각씩 붙여가니 제법 태가 나기 시작한다.
 
▲ 내가 만들었어요. 손거울과 함께 기념사진 찰칵     © 비전성남
 
“나 잘했지?”, “저 잘했지요?”, “와아~ 잘했다!” 칭찬소리에 교실이 떠들썩해진다. 반대편에 거울까지 붙이니 어느새 예쁜 손거울 하나가 뚝딱 만들어졌다. 내가 만든 손거울을 들고 찰칵! 기념사진도 찍는다.
 
▲ 우수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제3 전시관     © 비전성남
 
▲ 무형문화재 배국용 선생의 작품     © 비전성남
▲ 전시관 2층에 전시돼 있는 우수 공예 작품들     © 비전성남
 
▲ 전시관 2층에 전시돼 있는 우수 공예 작품들     © 비전성남
 
체험이 진행되는 전시관 2층에는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과 우수공예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그 중에는 무형문화재 배국용 선생의 작품도 있다.
 
▲ 1층에서 전시관입주자자치회 회원들의 작품을 판매한다.     © 비전성남
 
▲ 1층에서 전시관입주자자치회 회원들의 작품을 판매한다.     © 비전성남
 
1층에서는 전시관입주자자치회에 소속된 민속공예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니 여유가 있다면 둘러봐도 괜찮을 듯하다.
 
▲ 전통공예 수업 체험자들이 만든 작품들     © 비전성남
 
▲ 체험교실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 비전성남
 
▲ 체험교실에 전시된 작품들     © 비전성남
 
민속공예전시관의 전통공예 체험교실에서는 한지공예, 수공예, 유리공예, 자개공예, 국악기를 배울 수 있다. 한지공예를 가르치는 김은숙 강사(경력 18년)를 비롯해 모두 다섯 명의 숙련된 강사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 체험교실에 전시돼 있는 자개 공예들     © 비전성남
 
▲ 학생들이 체험해 보기 좋은 필통. 한지로 만든다.     © 비전성남
 
▲ 한지와 자개를 접목해 유치원생이 만든목걸이. 반응이 좋았다.     © 비전성남
 
유치원에서 초등학생, 중학생 등 학생들이 주로 체험을 하지만 일반인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고 저소득층과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도 강좌가 이뤄진다. 듣고 싶은 강좌가 있으면 각 강좌별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 한지로 만든 고무신     © 비전성남
 
체험교실은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전화문의 : 민속공예전시관 031-734-2287
이메일 : san5441@naver.com
           (신청서 작성 후 인터넷으로 접수)
방문 :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 626
         (공예전시관 3층 사무실)
 
 
취재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