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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우리 모두의 축제!

제11회 세계인의 날 기념 제7회 지구촌 어울림축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5/14 [15:4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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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제7회 지구촌어울림축제가 열렸다.

 

성남시의 후원과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체험하며, 화합 속에 즐기는 지구촌 어울림 축제. 올해는 “세계전통결혼”이 주제다.

    

개회 전부터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행사장은 빈자리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붐볐다. 텐트와 돗자리들이 시청 잔디밭에 빼곡히 들어찬 모습에 놀라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 축제 개막을 알리는 북 공연     © 비전성남

  

오후 1시, 웅장한 대북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대고 공연으로 시작해 대금, 소금, 장구 등 국악기와 드럼이 어우러진 시립국악단, 미얀마와 베트남, 브룬디의 전통춤 공연 후 내외빈을 소개했다.

 
▲ 축사 중인 가나대사관의 참사관     © 비전성남

 

올해에는 주한 가나 대사관의 참사관 부부가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어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과 개회사, 격려사, 축사 이후 풍성한 공연이 시작됐다.

    

어린이오케스트라, 앙코르가 쇄도한 미 8군 브라스밴드 , 가나와 한국, 중국의 전통춤도 “와우!” 하는 탄성을 자아냈다.

 
▲ 가나 전통 춤 공연     © 비전성남

   
▲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의 한국 전통 춤 공연     © 비전성남

 

올해의 주제, “세계의 전통 결혼”을 테마로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 가나의 결혼식 시연, 전통의상패션쇼가 시작되자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로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 세계결혼 시연 - 필리핀 결혼식    © 비전성남

  
▲  세계결혼시연 - 중국 결혼식   © 비전성남

 
▲ 세계결혼시연 - 베트남 결혼식     ©비전성남

 
▲ 세계결혼 시연 - 가나 결혼식     © 비전성남

 

공연장 옆의 46개의 전시·체험·홍보 부스도 분주했다.

 

가나의 졸로프, 터키와 이란의 케밥, 몽골의 호쇼르, 네팔의 뿔라우, 베트남의 반꾸언짜루아, 중국의 춘병 등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들도 인기 만점. 재료가 동나 일찌감치 완판된 부스가 속출했다.

 
▲ 음식문화 체험부스     © 비전성남

   
▲ 일본 유카타를 입어보는 어린이     © 비전성남

 

 

법무법인 화우의 외국인 주민상담, 24시 편의점에 설치한 “아동 여성 안전지킴이의 집”과 공원의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안심벨을 홍보하는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성남권역 외사경찰(외국 또는 외국인과 관계되는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 부스 등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웨딩목걸이 만들기, 떡메치기 등 각종 공예품을 만들어보거나 체험하는 부스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 성남권역 외사경찰센터 직원들     © 비전성남

    

“올해는 가나대사관에서 참사관님이 직접 참석해 주셔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가나와 성남시가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되고, 나아가 아프리카와 성남이 친교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이상락 센터장)

    

“부스를 운영하는 분들이 본인의 나라를 알리겠다는 일념에 해마다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것을 보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외국의 전통의상과 먹을거리 등이 많으니 친구들, 가족들과 신나게 즐기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락수 센터장)

 
▲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들     © 비전성남

    

“지구촌어울림축제에 해마다 방문하는데요,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참 좋은 행사입니다. 나아가 성남에 사는 다문화 가족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다국적 친구들을 사귄다면 교과서에서 배우는 다문화가 아니라 정말 산교육이 되지 않을까요?” (여수동 명지 어머니)

 

“가족들, 친구들 다 같이 왔어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아이들에게 엄마 나라의 문화도 보여주고, 다른 나라를 알게 해주는 것이 너무 좋네요.” (베트남에서 온 괌티투반 가족)

 
▲ 중국소수민족인 짱족, 먀오족, 다이족, 카메룬과 우간다의 결혼의상     © 비전성남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유학생, 연수생 등이 한데 어우러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세계문화대축제, 지구촌어울림축제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