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4대 기본권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 5월 19일 성남중부초등학교에서 ‘2018 아동권리축제’가 열렸다. 신구대 유아교육학과의 신나는 치어리딩과 어린이들의 멋진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운동장은 어린이들의 놀이마당으로 바뀌었다.
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 주최, 메리츠화재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UN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의 4대 기본권리를 바탕으로 놀이를 통해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아동의 4대 권리,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 아동의 4대 권리는 ▲ 생존권 : 기본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권리 ▲ 보호권 : 위험한 것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 발달권 :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필요한 권리 ▲ 참여권 : 자신의 나라와 지역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권리다.
생존권 부스에서는 아동노동체험, 아프리카마을 VR체험, IAM캠페인이 진행됐다.
보호권 부스에서는 교실에서 찾은 희망, 교통안전교육, 성교육버스 체험이 이뤄졌다.
발달권 부스에서는 직업체험(드론 조종사, 3D프린터, 물리치료사, 화장품개발자),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나만의 팔찌 만들기, 공예놀이, 나만의 솜사탕 만들기 등이 진행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참여권 부스에서는 나도야 판사, 우리의 힘 투표, 미세먼지 없는 우리 세상, 바로 알고 먹어요 등 다양한 부스를 진행하면서 아동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면서도 마음껏 놀 권리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아동권리의 중요성 알리고 지역 공감대 형성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1,400여 명의 아동과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성남중부초등학교를 비롯한 5곳 초·중학교, 학부모회 및 녹색어머니회,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 성남고령친화체험관, 을지대학교 등 30여 개 협력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아동권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보미(10) 양은 “축제가 너무 재미있었고, ‘나도야 판사’에 참여해 보니 우리에게도 지켜야 할 소중한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똘망똘망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명기(39) 학부모는 “처음 와 봤는데 가족이 함께 행사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즐거워했다.
성남종합사회복지관 박인수 관장은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동대표, 정책 제안문 전달 한편 이날 아동대표는 대한민국아동총회 경기지역대회 정책 제안문을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제안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식당이나 학교 주변에 금연존과 같은 금주존을 만들어 주세요. 1. 일정주기로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교칙에 대한 토의의 장을 열어 학생의 생각,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해 주세요. 1. 선생님, 친구들과 토의를 하며 학생이 주체가 되는 형태의 교실을 원해요. 1. 초등학생들이 원하는 진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취재 정경숙 기자 chung09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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