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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아름다운 기증]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생활 속 자원순환으로 지키는 ‘초록 성남’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5/21 [16:3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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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증이 많을수록 더 많은 장애인에게 일이 맡겨진다    ©비전성남

아직도 쌓아두고 사세요?
 
집안을 정리하다 보면 쓰는 물건과 쓸 수 있는 물건이 분류가 된다. 이때 오랫동안 쓰진 않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들을 과감히 비워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집안의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쌓아둔 물건을 비우면 환경을 지키고 나눔도 실천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의 일자리가 생긴다.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아 재판매를 통해 자원을 순환시키며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이웃을 지원하는 나눔과 순환의 가게다.

이곳에서는 연간 10만 명 이상이 재사용 운동에 참여해 한 해 평균 소나무 약 5,4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한다.

아름다운가게에서 만난 김미애(위례동) 씨는 “아파트 재활용수거함에 넣으면 쓰레기를 버린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검증받고 필요한 곳에 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내게 활용도가 없어진 물품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어 좋고 기부영수증을 받아 나에게도 득이 되니 서로에게 좋다”며 매년 3~4회 정기적으로 방문한다고 했다.
 
13주년을 맞는 아름다운가게 분당이매점 윤영희 매니저는 “다른 사람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의 물건을 기증 받는다”며 기증 가능한 물품과 불가능한 물품을 구분해 기증해야 기증 후 폐기물로 유입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매장으로 직접 방문해 기증할 수 있으며 무료 수거 전화신청(1577-1113)은 2~3일 전에 연락하면 된다. 인터넷 접수도 받는다.

더드림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에서 기증받은 물품으로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판매한 수익금을 장애인의 임금으로 지급하는 기증품 전문매장이다.

집안의 쓰지 않는 물품 두 박스 이상의 기증품이면 차량이 직접 방문한다. 기증 가능한 물품은 의류, 생활잡화, 도서, 음반, 주방용품, 가전, 소형가구, 운동기구 등이다. 기증 불가능한 물품은 대형가구(장롱, 침대, 소파 등), 고장난 가전제품, 대형가전, 설치가 필요한 물품(에어컨, 정수기 등), 사용한 침구류 등이다.

이 밖에도 모바일앱, 재활용전문기업 ‘수거왕’을 다운로드해 헌옷 방문수거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아름다운가게 분당이매점(성남아트센터 내) 031-707-1024
아름다운가게 성남중동점 031-731-7659
더드림스토어(분당이매역 6번출구 50m) 031-777-9042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