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희망국수 나눔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05/25 [11:13]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기쁜 날 국수 한 그릇 나누세요!

“안녕하세요! 희망을 나누세요!”
“희망 많~이 드세요.”
“안녕히 가세요. 기쁜 날 국수 나누세요.”

매주 토요일 낮, 수정구 산성동 563번지에 울려 퍼지는 희망천사들의 인사는 봄 햇살처럼 따스하고 싱그럽다.

(사)산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재호)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지역사회 통합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희망국수 나눔’사업이다. 매주 토요일(11:30~13:00) 소외계층 이웃과 국수 한 그릇에 희망을 담아 나누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다.

생일·입학·졸업·승진·기념일 등 기쁜 날을 맞이한 이들은‘희망지기’라는 이름으로 후원릴레이를 이어간다. 국수나눔 급식비나 물품후원 등을 통해 기쁜 날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희망천사’희망국수봉사단은 안
내, 음식조리, 배식을 담당해 급식소 방문객들이 국수를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건 희망”이라며“제2의 IMF라 불리는 요즘, 너도나도 살기 어렵다는 요즘, 우리 복지관은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희망이 담긴 국수’를 나눔으로써 나눔의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해봅니다”라고 정재호 관장은 말한다.

그동안 토요일엔 마땅한 장소가 복지관에 없어서 무료급식을 실시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많았단다. 그런데 때마침 1주년 기념행사를 계획하던 중 산성동에 위치한 창성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해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비록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렇듯 희망을 간직하고, 희망을 함께 나눈다면 머지않아 우리를 찾아올‘행복한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희망국수 나눔행사 참여
산성종합사회복지관(산성역 1번출구) 746-0453
윤현자 기자 yoonh11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