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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공무원들, 우리 성남의 탄천을 걷다

부시장과 함께하는 ‘새내기공무원 탄천 시계 견학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5/25 [09:5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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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천 견학에 앞서 성남시 새내기공무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비전성남
 
올 3월 이후 발령받은 성남시 새내기공무원 118명이 간부공무원과 함께 성남의 젖줄인 탄천을 견학하며 우리 고장 알아가기에 나섰다.
 
▲ 이재철 성남시청 권한대행과 담소를 나누며 걷는 새내기공무원들  © 비전성남
 
새내기공무원 탄천 걷기는 ‘내 고장 성남을 바로 알 때 정책이 살아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1, 2차로 나눠 5월 21일 새내기공무원 59명이 수진동 삼부아파트 앞에서부터 서울시 경계인 대왕교까지 약 4.5㎞ 구간을, 24일엔 59명이 정자동 주택전시관~용인시계까지 약 4㎞ 구간을 걸으며 탄천의 흐름과 중요성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 삼삼오오 어울려 걸으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 비전성남
 
걷기에 좋은 날씨,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 풋풋한 새내기공무원들과 함께 탄천을 걸으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봤다. 정자동 주택전시관에서 용인 시계까지 4㎞, 약 2시간 소요.
 
 
“우리 때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무것도 모르고, 서먹서먹하니 많이 불편했었는데”라는 부러운 듯한 인솔 담당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새내기공무원들은 시청에서, 각 동주민센터에서 발령 후에 있었던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동기간 소통하는 동시에 성남을 좀 더 알아가는 계기로도 충분한 탄천 걷기 행사인 듯하다.
 
▲ 탄천에 서식하는 어종을 확인 중     © 비전성남
 
동행한 이재철 성남시장 권한대행은 직원들과 보폭을 같이 하며 “어디서 사는지, 힘든 것이나 바라는 것은 없는지..” 등 허심탄회하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탄천을 걸었다.
 
“27년 전 공직에 첫발을 디딜 때 모든 게 낯설고 어려웠던 시절의 탄천, 열악했던 성남이 떠오른다”는 김태협 인재양성팀장은 “오늘 함께한 새내기공직자들의 활기차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며 성남시가 전국 제일을 넘어 세계 최고의 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 1분 스피치. 탄천을 다시 알게 됐다는 최경희(판교동) 주무관  © 비전성남
 
“동기들과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서 좋다”는 배규현(정자2동) 주무관과 “힘들 때 걸었던 탄천을 성남시 공무원이 된 후에 걸으니 감회가 새롭다”는 홍정민(금곡동) 주무관은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시민들의 심정을 헤아릴 줄 아는 공직자가 될 것”이라고 한다.
 
김성수(금광2동) 주무관 또한 “성남을 알아갈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며 “시민들의 생각을 무시하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데 활용할 줄 아는 공직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한다.
 
▲ 문화유산해설사에게 탄천의 역사와 유래를 전해 듣고 있다.     © 비전성남
 
“탄천 총 길이 32km 중 2분의 1이 성남을 흐른다. 과거 탄천으로 놀러 가자고 하면 ‘그 냄새 나는 곳에 왜 가?’라고 할 정도로 물은 탁하고 악취가 심했던 곳이 이제 최우수 생태하천으로, 버들치가 놀 수 있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게 됐다"며 "이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남시 공직자들의 아이디어와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하천관리팀장의 설명과 성남시 문화유산 해설사의 탄천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들으며 약 2시간 동안 걸었다.
 
▲ 간부공무원들이 새내기 직원들과 어울려 걸으며 성남을 이야기한다.  © 비전성남
 
이재철 성남시장 권한대행은 “성남시 공무원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와 시의 경계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내 고장 성남을 바로 알 때 정책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에 애정을 갖고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성남시계에서 행사를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파이팅을 외친다. © 비전성남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