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동 센트럴타운과 연꽃마을이 함께해요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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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구 여수동, 성남센트럴타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주최하고 연꽃마을 입주자대표회의 협력으로 5월26일 토요일 하루 종일 축제가 열렸다.
▲ 각 가정에 나눠 준 시장바구니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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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쯤인 12시 반부터 각 동별 주민들이 모여 “비비고, 섞고, 나누며 함께 먹어요”라며 한솥밥을 진행한다고 주민지원센터에서 안내방송을 했다. 비닐봉지 사용 자제를 위해 시장바구니도 나눠 준다.
▲ 벼룩시장에 참여한 김기태 씨 부부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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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있게 열린 벼룩시장에서 보물이 될 물건을 고르는 주민들이 즐겁다. 올해로 두 번째 참여한다는 김기태 씨 부부는 의류, 생필품, 악세사리 등 여러 가지 물품들을 가지고 나왔다. “마을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다. 모두 새것이기 때문에 반품은 없다”고 해서 모두 한바탕 웃었다. 사는 주민도 파는 주민도 기분 좋게 물건을 주고받으며 믿음과 신뢰가 더해졌다.
▲ 친구와 물건 흥정. 최영준 학생과 정일현 학생이 재밌는 대화를 나눈다.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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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참여한 최영준 학생은 1학년 때 이사 왔는데 벌써 6학년이 됐다면서 정말 행복한 마을이라고 했다.
정일현 학생은 6학년 또래학생으로 음악을 들으려고 1천 원을 내고 이어폰을 사면서 “지난해 벼룩시장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반대로 사는 사람이 됐다”고 했다.
▲ 연꽃등 만들기에 도전한 정세린, 혜린 어린이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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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캐쳐 만들기에 열심인 어린이들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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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정세린·정혜린 어린이는 아름다운 연꽃등 만들기에 도전했다. 체험 놀이마당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주민들을 즐겁게 하고, 체험놀이 3개 이상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물총이나 비누 방울놀이를 본부석에서 선물로 줬다. 경품도 행운으로 돌아갔다.
▲ 장기자랑, 공연을 보는 주민들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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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부터 장기자랑이 시작되고, “함께 마음껏 즐기자”는 ‘호프데이’ 부스에는 길게 줄이 생길 만큼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다. 행사장은 말끔히 정리되고 오후 7시 30분부터는 주민 추천 영화 ‘코코’가 상영됐다.
▲ 주민 추천 영화 '코코' 상영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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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타운 입주자대표 송재율 회장과 조보형 감사는 직접 호프를 주민들께 따라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 아파트는 어린이가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올해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많이 활성화했다”는 조보형 감사와 입주자대표 회장이면서 이번 축제위원장인 송재율 회장은 “마을 주민들 화합의 시간으로 준비했지만 부족한 점도 느끼게 됐다. 앞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주민이 바라는 일과 주차문제, 커뮤니티공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센트럴타운은 꿈·비전독서실, 경로당이 있고 보육시설 어린이집도 자랑거리다.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지난해 성남시 최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꿈&휴작은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 보는 주민들끼리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센트럴타운이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마을인 것 같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