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흐르는 계절이다. 이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놀아달라고 보채는 자녀들이 있다면, 짜증 대신 아이 손을 잡고 집에서 가까운 물놀이장으로 나가보자. 더위도 잡고 아이와도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지난 한 해 하루 평균 4,298명, 연인원 23만 명이 훨씬 넘는 시민들이 다녀간 물놀이장은 더위를 날려주는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도 새로 개장한 창곡동 위례 주제공원 물놀이장을 비롯해 성남 22개 물놀이장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 공원 내 위치한 물놀이장은 위례를 비롯해 모두 8곳인데, 놀이 시설이나 바닥분수가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그 중 능골공원 물놀이장은 아파트단지가 가까워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하고 일요일에 휴장하니 꼭 기억해두도록 하자. 산성동에 있는 은빛나래 등 주택가 어린이놀이터에 조성된 물놀이장 9곳도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다. 단 휴장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월요일이다. 탄천에는 야탑동 만나교회나 수진동 삼정아파트 앞 둔치 등에 5개의 물놀이장이 있다. 샤워시설과 그늘 쉼터, 간이매점 등의 각종 편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고, 주변의 시원한 풍광이 더위를 식혀주는 데 한몫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안전이다. 유리나 날카로운 물건은 물놀이장에 가져오지 않도록 한다. 시는 혹시나 발생할 수도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8월 19일까지 운영되는 모든 물놀이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여자 안전요원도 상주한다. 위생관리도 철저해서 매주 월요일은 수질 점검과 시설물 소독을 위해 휴장하는데, 물놀이장 22곳 모두 소독된 수돗물로 매일 물을 갈기 때문에 안심하고 이용해도 좋다. 여럿이 이용하는 장소니 만큼 전염성 있는 눈병이나 피부병이 있는 사람은 물놀이장을 이용하지 말도록 하고, 영유아는 반드시 물놀이용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음식물 반입이나 반려동물 출입도 금지하고 있다.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 ■ 운영 : 6월 9일~8월 19일 오전 10시~오후 7시(능골공원, 주택가 놀이터는 오후 5시까지) ■ 휴장 : 매주 월요일(능골공원은 일요일) 성남시 물놀이장 시설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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