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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탐방 18] 우리가 바라던 건강한 인생, 신신제약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6/25 [15:3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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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공장에서 임직원 일동    © 비전성남
 
▲  신신제약 연구모습   © 비전성남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     © 비전성남
 
선택과 집중의 경영 전략으로 외길 59년을 걸어온 파스의 대명사 신신제약!
 
신신제약은 국내 최초 파스생산, 국내 최초 의약품수출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1959년, 6.25전쟁이 끝나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육체적 노동으로 겨우 연명하던 시절에 신신제약이 설립됐다. 통증이 심해도 아무런 대책 없이 참기만 했을 뿐 당시 국민소득으로는 독점 판매되던 일본파스를 사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때, 올해 91세인 창업주 이영수 회장은 ‘우리 국민들을 위해 질 좋은파스를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직접 파스 생산에 뛰어들었다.

이 회장은 1969년 일본 니찌반㈜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파스를 생산하기까지 숱한 실패와 난관을 겪었지만 오늘의 신신제약을 만드는 토대를 쌓았다.

이후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해 파스의 대명사가 된 신신제약은, 파스·반창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외용제 전문 제약기업으로서의 자리를 잡아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하게 됐다.
 
▲ 신신제약 인기 제품들    © 비전성남
 
▲ 신신제약 세종공장 기공식     ©비전성남
 
제품과 수출
지난해 617억 원의 매출을 올린 신신제약은 현재 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첩부제 외에도 에어로졸, 외용액제 등 100종 이상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 8,300여 개 소매 약국, 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상대로 직접 거래하고 있고, 2018년까지 실제 유통 가능한 약국 1만 개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력제품인 ‘신신파스 아렉스’는 편의점 상비약으로 입점할 정도로 국민파스로 불리는 신신제약의 대표품목이다. 신소재를 이용해 만든 소염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플라스타 및카타플라스마, 사용이 간편한 에어로졸 방식의 신신에어파스, 아무로스프레이, 무조무 알파 등도 신신제약을 대표하는 제품들이다.
 
이 밖에도 모기기피제, 땀 억제제, 흉터치료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한다. 1971년부터 의약품을 수출한 신신제약은 파스류, 밴드류, 쿨링시트 등 다양한 제품을 북미,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 30여개국으로 연간 100억 원 이상을 수출하며 타사 대비 높은 수출 비중을 자랑한다.
 
새로운 도약
국민 파스로 자리를 잡은 신신제약은 첩부제 분야의 강점을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창업주 이영수 회장의 아들 이병기 대표는 오래전부터 제약 산업에 관심은 있었지만 산업경영공학 교수로 후배양성에 주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미래도 글로벌화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시장 규모는 19조 원이다.그러나 수출은 1% 조금 넘는다. 정부도 4차 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내가 이바지할 수 있는 여력이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겨 기업을 잇게 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허가완료된 치매완화 패치제를 필두로 내년에 허가를 목표로 하는 수면유도·요실금 패치제를 연구개발 중에 있다. 파스의 생산기술과 R&D투자 결실이 합쳐져 전문 의약품 생산, 더 나아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약은 기술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 대표는 “앞으로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본인의 피부를 측정하고 본인의 민감도에 따라 맞춤형 패치제로 약물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신제약은 친환경 제조공정과 파스생산의 핵심기술인 천연고무를 기반으로 하는 첩부제 제제기술을 바탕으로 전문약인 패치제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회 공헌 활동
신신제약은 무관심 속에서도 묵묵히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비인기 운동 종목 선수들을 지원하는 장미란재단을 후원했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기도 내 저소득가정, 결혼이민자 여성과 아동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했다.

또한 각종 질환과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의약품을 기부했다. 2017년부터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와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소외되지 않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신신제약의 소망이다.

앞으로도 신신제약은 새로운 도약의 바탕이 될 세종공장 건설과 마곡지구 R&D센터 건립, 공격적인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울 新, 믿을 信의 기업이념을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내년이면 60주년을 맞는 신신제약! 차별화된 기술로 국민건강에 기여했고 항상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우리 곁에있다. 이제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선두주자로 세계를 향한 제2의 도약을 응원한다.

본사 :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700 코리아바이오파크 C동 4층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