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출범한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준비위원회>가 26일에서 28일까지 3일간에 걸친 정책 특강과 토론회를 통해, 민선7기 새로운 성남을 이끌어 갈 주요 공약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수미 당선인은 “성남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것은 의견의 공유”라면서 “우리가 나아갈 미래에 대해 시민과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은 당선인과 시정준비위원, 시 집행부, 관련 기업인,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한 특강 및 토론회는 오전 정책특강(같이 특강)과 오후 정책토론회(같이 플랫폼 토론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26일 - 왜 스마트시티인가? / 성남,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위한 도전 첫째 날, 천제원 부산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래너가 ‘왜 스마트시티인가’를 주제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기술혁신과, 도시·신성장 동력의 핵심 플랫폼에 대해 강연을 했다.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비전이 중심이다.
오후에는 ‘성남,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기업, 연구기관 전문가, 일반 시민들이 함께 토론을 벌였다. 실리콘밸리의 청년 주거 시설 문제를 해결하자는 이재철 부시장의 제안은 참석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기도 했다.
27일 - 시민참여와 블록체인 / 시민이 시장입니다 둘째 날 오전에는 KCERN(Korea Creative Economy Research Network)의 주강진 책임연구원이 신뢰자본과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기술혁신으로서의 블록체인에 대해 발표했다.
공유경제를 통한 신뢰 형성을 목표로, 투표나 지역화폐 사용 등 시민들 참여를 위한 블록체인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오후 토론회는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구현하기 위한 시민청원제도나 시장 직속 시정위원회 등 시민들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는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참여해 재직 시절 주민들과 함께했던 ‘같이’와 ‘협치’의 구정 운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 4050신중년,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도시
마지막 날, 보건사회연구원 류정희 박사가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주제로 민선7기의 핵심인 아동청소년 정책에 대해 특강을 했고, 오후 토론회에서는 가톨릭대학교의 차현주 박사가 4050신중년/액티브시니어를 위한 도시를 주제로 발제를 했다. 우리에게 다가올 중장년 및 노인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여러 날에 걸친 특강과 토론회는 시정의 참 주인이 시민이어야 한다는 은 당선인의 기치에 걸맞은 인수위의 새로운 시도다. 12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민선7기를 준비해야 하는 인수위는, 이 3일간의 토론회를 핵심전략 수립시기로 삼고 있다. 시정 주요 분야에 대한 토론회와 전문가의 특강을 결합해 ‘같이 만드는 성남’을 준비한다.
도시락을 먹어가며 15시간이 넘게 회의를 진행할 정도로 강행군 하는 시정준비위원회는, 29일 은수미 당선인의 활동 종합 보고 및 주요 정책 과제 선포와 함께 민선7기의 새로운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취재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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