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시민이 시장인 성남! 민선7기 은수미 시장의 첫 출발

2일 성남시청 로비서 취임선서… 민선7기 출범 공식화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7/02 [20:00]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 은수미 시장의 현충탑 참배     © 비전성남
 
 
민선7기 은수미호가 출범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오전 현충탑 참배에 이어 신흥주공아파트, 성남시의료원, 탄천 등 재난 대비 현장방문으로 민선7기 출범을 알리는 시장으로서의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북상하는 제7호 쁘라삐룬과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2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1일부터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김복득 위안부 할머니를 추모하는 은 시장   © 비전성남
 
현장점검 후 성남시청 광장에 도착한 은수미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발을 멈췄다. 성남시청 소녀상 지킴이들이 오늘 새벽 돌아가신 위안부 김복동(통영 거주) 할머니를 위한 추모식을 열고 있어 은 시장도 소녀상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을 올렸다.
 
▲  성남시청 로비. 재난안전관의 재난상황 보고를 듣고 있다.  ©비전성남
 
오전 10시 30분 은수미 시장이 시청 1층 로비로 들어서자, 민원실에 일 보러온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박수로 은 시장을 환영했다.
 
은 시장은 하상래 재난안전관으로부터 재난상황을 간략히 보고받고 취임선서 후 “시민과의 약속이라 생각하며 직접 썼다”는 취임사를 시민들 앞에서 낭독했다.
 
취임사를 통해 “하나의 성남을 향한 위대한 전진은 ‘시민이 시장인 성남’이라는 대원칙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네 가지 실천을 약속했다. 
 
▲ 취임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네 가지 실천을 약속하고 있다.     ©비전성남
 
첫째, 공유입니다.
“시민들이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만들어 시민 여러분께 제공하고 공유하겠습니다.”
 
둘째, 참여입니다.
“시민들께서 직접 중요한 의제나 정책의 논의 및 선정, 집행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시민참여 확대를 뒷받침할 조례제정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셋째, 광장입니다.
“성남의 시민의 참여문화가 꽃필 수 있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광장 문화를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신뢰입니다.
“신뢰는 시정의 기본이므로 신뢰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은 시장은 공유와 참여, 광장과 신뢰를 통해 ‘하나의 성남’을 만들기 위해 155개 공약에 담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겸손하게 더 겸손하게,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아침과 저녁을 살피는 시장이 돼서, 여러분이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웃음기가 많은 그런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 취임사를 듣고 있는 시민들과 직원들    © 비전성남
 
시민들은 은수미 시장의 약속에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 홍기정 위원장의 성남시 배지 전달에 이어, 서민준(5)·서가은(6) 어린이가 정성들여 만든 종이꽃다발과 종이꽃목걸이를 걸어주자 은수미 시장은 어린이들을 안고 기념촬영을 했다.
 
▲ 서민준, 서가은 어린이와 기념촬영     © 비전성남
 
비전성남 7월호를 들고 은수미 시장을 보러왔다는 김양숙(67·신흥동) 씨는 2층 시장 집무실을 본 후에야 돌아갔다.
 
은수미 시장은 집무실로 가기 전 종합민원실을 방문했다. “업무에 방해되는 것은 아닐까?” 염려하면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한 가족은 함께 “민원실에 왔다가 은수미 시장과 악수를 나눈 후 예기치 않게 시장을 만나서 놀랍고 신기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비전성남
 
성남시는 앞으로 동별 방문 인사회 일정을 잡아 은수미 성남시장과 지역 주민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은수미 시장과 ‘시민이 시장’인 시민들이 함께 키워나갈 성남시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