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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햇살과 바람을 계속 느낄 수 있기를

신구대식물원 사진전 ‘지구에서 사라져가는 우리 식물’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7/06 [18:1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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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대식물원 갤러리 우촌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     © 비전성남
 
신구대학교식물원 갤러리 우촌 기획전시실에서 한반도 IUCN Red List(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왼쪽 두번째부터 송기엽 작가, 진정일 신구대식물원장, 이철호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  © 비전성남

7월 6일~9월 9일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순회전시다. 7월 6일 전시 오픈식에는 전정일 신구대학교식물원장, 이철호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전시실 모습  © 비전성남

이번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 열리는 ‘지구에서 사라져가는 우리 식물’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자라는 특산식물로 적색목록에 등재된 33종의 사진을 볼 수 있다.
 
▲ 미선나무     © 비전성남
▲ 금강초롱꽃     © 비전성남
▲ 만리화     © 비전성남
 
세계에서 단 1속 1종밖에 없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 등 목본 12종과 금강초롱, 모데미풀 등 초본 21종이다.
 
▲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시호'     © 비전성남
▲ 금강산에서만 자생하는 '금강인가목'     © 비전성남

사진은 식물이 위기에 처한 정도에 따라 나눠 전시돼 있고 자세한 설명이 붙어 있다. 멸종위기 범주에 들어 있는 ‘섬시호’는 울릉도에서만 자생하고 ‘금강인가목’은 금강산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임을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마치 관람객 자신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진과 식물에 대한 설명이 친절한 전시회다.
 
▲ 멸종위기 식물을 설명하는 송기엽 작가     ©비전성남
 
IUCN Red List(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는 지구에서 사라져 가는 식물들을 어떻게 보존할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고민에서 시작해 식물을 조사하고 목록을 만들기 시작했다. 적색목록은 과학정보에 기반을 둬 생물종의 멸종위기 상황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적인 보고서로 매년 1회 발표된다. 적색목록에는 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이 등재돼 있다.

갤러리 우촌 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은 한반도에서 사라지면 지구에서 사라지게 되는 식물들이다.
 

전정일 신구대식물원장은 “식물원은 쉬는 곳이기도 하지만 식물을 보존하는 일도 한다. 식물원에 와서 차 한 잔 마시는 휴식을 통해 식물을 보존하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다. 미래 자원을 보존하고 지구를 구할 수 있는 활동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위기의 식물들이 계속 자연의 햇살과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신구대식물원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 이색 체험 프로그램 '자요자요'     © 비전성남
 
식물원에서는 여름 이색 체험프로그램으로 7~8월 매주 토요일에 메타쉐콰이어,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자는 ‘식물원에서 자요 자요’, 여름방학 녹색 꿈 찾기 프로그램인 ‘녹색 어린이 직업대탐험’이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8월 19일까지 사전예약으로 진행되고 있다.
 
▲     ©비전성남
 
식물원 숲전시관의 옥상정원에서는 7월 22일까지 여름을 대표하는 해바라기 품종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구대학교식물원 홈페이지 (www.sb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관람 가능하고 연간회원에 가입하면 다채로운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하다.
 
 
대표번호 : 031-724-1600, 1605  
교육문의 : 031-724-1622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